김성욱, 故김성재 방송 금지에 "진실 알고 싶다"[스타이슈]
스타뉴스
![]() |
김성욱./사진=SBS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
故 김성재의 동생 김성욱이 억울함을 토로하며 진실을 알고 싶다고 밝혔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연예가중계'에 출연해 "어떻게 방송까지 막을 수가 있지 하는 황당한 생각이 든다. 해당 시사 프로그램에서 굉장히 여러 사건을 다뤘다. 사실 김성재 의문사보다 더 큰 사건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고, 금지를 시킨 법원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 '누구를 처벌하겠다'라는 관점도 아니고 그냥 진실을 알고 싶은 것 뿐이다"며 "가장 큰 이유는 어머니의 억울함을 풀어주고 싶다"라고 발언했다.
이어 "많은 분들이 지지해주고 계셔서 깜짝 놀랐다. 김성재가 얼마나 불행한 사고를 당했는지를 모든 사람에게 알리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김성재는 1990년대 초반 듀스로 활동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지난 1995년 11월 서울 서대문구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부검 결과 그의 팔과 가슴 등에는 28개의 주삿바늘 자국과 동물 마취제 성분인 졸레틸이 검출돼 그의 여자친구 A씨가 살해 용의자로 지목돼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지만, 항소심과 3심에서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가 선고됐다.
의문을 풀기 위해 SBS 시사/교양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는 지난 3일 김성재의 사망과 관련한 의혹을 취재한 내용을 방송하려 했으나, 지난 2일 서울 남부지법 민사합의 51부가 A씨가 제기한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해 예고편을 삭제했다.
하지만 방송금치 가처분 신청이 인용된 이후 많은 네티즌들의 의문이 증폭됐다.
한국 PD 연합회는 지난 5일 가처분 신청에 대한 성명을 발표했고, 대중들은 청와대 국민청원을 제기했다.
김성욱 역시 지난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국민 청원에 동참해달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10일 오전 11시 현재 해당 국민청원은 9만 1675명을 돌파한 상태다. 이뿐만 아니라 김성재의 방송을 요구하는 또 다른 국민청원 글들도 올라와 이를 합치면 약 10만 명에 육박하고 있다.
김성재의 사망에 대한 진실을 여전히 베일에 감쳐줬다. 이미 20년이 넘은 세월이 흘렀지만, 여전히 유가족들은 억울함에 분통을 터뜨리고 있다.
김성재의 사망에 대한 진실은 무엇일지, 국민들의 요청대로 '그것이 알고싶다'가 다시 방송돼 조금의 진실이라도 밝혀질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이건희 기자 topkeontop12@mtstarnews.com
<저작권자 ⓒ ‘리얼타임 연예스포츠 속보,스타의 모든 것’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베스트
핫포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