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은 "조국 눈물난다"던 SNS 어떻길래..한국당 입당 사흘만에 해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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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일 자유한국당 희망공약개발단에 영입된 나다은씨가 황교안 대표로부터 위촉장을 받는 모습. /사진=나다은 인스타그램
지난 9일 자유한국당 희망공약개발단에 영입된 나다은씨가 황교안 대표로부터 위촉장을 받는 모습. /사진=나다은 인스타그램
자유한국당이 유튜브 채널 '나다은 TV'의 대표 나다은씨를 공약개발단원으로 위촉했다가 지난 12일 해촉했다. 위촉 3일 만이었다.

뉴스1에 따르면 한국당 희망개발공약단은 이날 "나 위원과 관련한 논란 상황을 감안해 당의 정체성과 기조를 기반으로 하는 공약 개발활동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며 "나 위원을 해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나 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의 SNS에 조국 지지 집회를 두고 "눈물이 난다. 부패한 검찰로 나라가 썩어가는 것을 방어하기 위해 국민이 싸우고 있다"는 글을 올려 논란이 되었다. 이후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사퇴를 두고 나씨는 "검찰개혁은 어디로 가나. 조국 장관님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전했다.

'나다은TV' 나다은 대표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 /사진제공=뉴시스
'나다은TV' 나다은 대표가 자신의 SNS에 올린 게시물. /사진제공=뉴시스
이외에도 나씨는 지난해 9월 "존경하고 사랑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라며 "평화통일, 경제평화통일 함께 뛸 것이며, 항시 건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한 나씨는 김정숙 여사의 사진이 표지인 '주간여성'을 들고 김희선 전 통합민주당 의원과 사진을 찍는 등 '친 민주당' 성향을 보여왔다.

이에 민경욱 한국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나씨를 해촉한 당의 발표문을 게시하며 "잠시나마 걱정을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의 이같은 해프닝을 두고 지지자들 사이에서는 "검증 없이 나씨를 영입한 인사도 책임을 져야 한다"는 거센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

한편 나씨는 "검찰 개혁이 조국 수호는 아니었으며, 단지 검찰 개혁을 위해 서초동에 모인 시민을 지지했을 뿐이다"라고 해명한 바 있다.

정가을 인턴기자 fall35@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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