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솔직한 속내 "한일전 이미 매진인데, 결승서도 만났으면…"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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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가운데)에게 몰려있는 일본 취재진들. /사진=WBSC 제공
이정후(가운데)에게 몰려있는 일본 취재진들. /사진=WBSC 제공
"한국이 멕시코를 이기고 일본과 결승전서 만났으면 좋겠다. "

지난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한국 야구 대표팀의 훈련에는 꽤 많은 일본 취재진들이 몰렸다. 한 일본 관계자는 한국 취재진과 대화 도중 "한국과 결승전서 만났으면 좋겠다"는 솔직한 속내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멕시코와 2019 프리미어12 슈퍼라운드 3차전을 치른다. 지난 12일 대만에 0-7로 패한 대표팀은 멕시코를 상대로 분위기 반전에 도전한다. 2020 도쿄 올림픽 티켓과 대회 2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대표팀 입장에서도 매우 중요한 경기다.

경기를 하루 앞둔 14일 오전 한국의 공식 훈련이 진행됐는데 대회 기간 중 가장 많은 일본 취재진이 한국 선수들의 훈련을 지켜봤다. 일본이 한국전만을 남겨뒀기 때문이다. 김재환(31·두산)을 비롯해 이정후(21), 이승호(20·이상 키움)와 인터뷰를 하기도 했다.

훈련을 지켜보며 한국 기자와 대화를 나눴던 한 일본 방송 기자는 "한국이 멕시코를 이겼으면 좋겠다. 한국과 일본이 결승전에 만나면 대회 흥행에 좋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한국은 일단 멕시코를 잡아야 결승 진출에 유리한 고지에 서기 때문이다. 대만의 경기 결과도 지켜봐야 하지만 우선 한국이 멕시코를 이길 경우 결승 진출 가능성이 커지는 것은 분명하다.

실제 오는 16일 열리는 한국과 일본의 슈퍼라운드 4차전의 4만 5600석의 경기표가 이미 다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에서 첫 매진 경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일본과 멕시코전에 3만1776명이 입장한 것이 이번 대회 최다 관중 기록이었다.

일본도 한국과 맞대결이 흥행 카드가 될 것이라고 인정하는 분위기다. 일단 15일 열리는 대만-미국 경기와 한국-멕시코 경기에 모든 시선이 쏠릴 전망이다.

도쿄돔(일본)=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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