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갈등' 이지훈 "도둑이 제 발 저려..法 올바른 판결"[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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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훈 / 사진=김휘선 기자
배우 이지훈 / 사진=김휘선 기자


소속사 지트리크리에이티브와 정산금 분배 등의 문제로 갈등을 벌이고 있는 배우 이지훈이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이지훈은 2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shame on you'(부끄러운 줄 알아야 한다)는 문구가 담긴 사진과 함께 '도둑이 제 발이 저리다' 저는 아무 일이 없어요. 괜찮아요"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이지훈은 "전 사실 별 감흥 없어요. 아무 말도 안 하려 하다 야심한 시간에 응원 글, 걱정 글들이 와서 글을 남겨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법원에서 판사님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셨어요. 그런 판단을 내려주시는 건 자료가 그만한 근거가 있고 또 큰 이유가 있었겠죠"라고 밝혔다.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이지훈이 지트리크리에이티브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일부 받아들여 "양측이 맺은 전속계약과 부속 합의 효력을 정지하라"고 결정했다.

앞서 이지훈은 지난 2018년 9월 지트리와 전속계약을 체결하고 활동해왔으나, 올해 7월 전속계약 효력 정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이지훈 측은 지트리크리에이티브가 매니저를 통해 사생활을 추적하고 정산금 분배, 지급 의무도 제대로 이행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자신과 주변인들에게 겁박, 폭언도 가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지훈은 "전 앞으로 제가 일하는 곳에서 일한 만큼 제때 돈을 받고, 압류가 되어서 출연료 전액을 하나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아닌 정산서류와 정산을 바로 바로 잘 받을 수 있는 매니지먼트를 하는 회사다운 회사 깨끗하고 돈 관계 깔끔한 그리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좋은 분들이 많은 곳으로 가서 성장하고 배우면서 좋은 작품으로 얼른 인사드리겠다"고 전했다.

한편 지트리크리에이티브 측은 "이지훈 측의 주장과 일부 기사의 내용과 달리 사생활 침해나 폭언은 없었으며, 해당 사건 재판부가 그 부분을 인정한 것도 아니다"고 밝혔다. 이어 "이지훈의 주장은 대부분 기각됐다"며 "다만 재판부는 종합적으로 판단할 때 대립하고 있는 양 당사자 사이에 '신뢰가 깨졌다'고 보아 '임시적으로' 효력을 정지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음은 이지훈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

'도둑이 제 발이 저리다' 저는 아무 일이 없어요. 괜찮아요.

오늘 저에 대한 이야기에 전 사실 별 감흥 없어요. 아무 말도 안 하려 하다 야심한 시간에 응원 글, 걱정 글들이 와서 글을 남겨요.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요.

법원에서 판사님이 올바른 판결을 내려주셨어요. 그런 판단을 내려주시는 건 자료가 그만한 근거가 있고 또 큰 이유가 있었겠죠?

전 앞으로 제가 일하는 곳에서 일한 만큼 제때 돈을 받고, 압류가 되어서 출연료 전액을 하나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는 곳이 아닌 정산서류와 정산을 바로 바로 잘 받을 수 있는 매니지먼트를 하는 회사다운 회사 깨끗하고 돈 관계 깔끔한 그리고 말을 함부로 하는 것이 아닌 각자의 임무에 최선을 다하는 좋은 분들이 많은 곳으로 가서 성장하고 배우면서 좋은 작품으로 얼른 인사드릴게요.

이제는 제가 더 신경을 쓸 일이 아니기에 저는 제가 좋아하는 대본 공부만 열심히 할게요. 걱정해주신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려요.

윤성열 기자 bogo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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