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안의그놈', 작정하고 웃기는 B급 코미디의 힘 [★날선무비]

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2019-01-13 10:31:32

/사진=영화 '내안의 그놈' 스틸컷
/사진=영화 '내안의 그놈' 스틸컷


날선시각,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영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영화 '내안의 그놈'(감독 강효진)이 욕심을 버린 B급 코미디 영화로 호평 받고 있습니다.

'내안의 그놈'은 우연한 사고로 바뀐 아재 판수(박성웅 분)와 고딩 동현(진영 분)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입니다. 박성웅이 명문대 출신의 엘리트 재벌 조직 사장 장판수 역을, 진영이 운 없게도 30년을 잃게 생긴 고등학생 김동현 역을 맡아 연기를 펼쳤습니다.

올해 첫 코미디 영화인 '내안의 그놈'은 흔히들 말하는 100억대의 대작이나 기대작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베일을 벗은 '내안의 그놈'은 뻔한 '보디 체인지' 소재로 새로운 웃음을 만들어냈습니다.

새로운 소재도 아니고, 그렇다고 코미디 전문 배우가 출연하는 것도 아닌데 '내안의 그놈'이 이렇게 호평을 얻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내안의 그놈'은 흔한 보디 체인지 소재를 클래식하게 사용하며, 욕심 없이 영화를 이끌어 나갑니다.

관객들이 코미디 영화를 선택하는 이유는 단순히 '웃고 싶어서', '재밌는 영화가 보고 싶어서' 일 것입니다. 이에 반해 영화는 웃음에 더해서 감동과 혹은 교훈까지 넣어서 보여주려는 경우가 많습니다. '내안의 그놈'은 이런 다른 요소들은 최대한 배제하고 웃기는데 중점을 둡니다. 그렇기 때문에 영화를 보며 생각 없이 실컷 웃고 기분 좋게 나올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웃음을 추구하는 B급 코미디 영화의 이야기가 누군가에게는 단순하고 유치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웃고 싶어서 극장을 찾은 관객에게는 너무나 반갑고 즐거운 영화로 남습니다. 기대 없이 갔다가도, 관객들이 다 함께 웃을 때면 재미가 배가 됩니다.

이와 더불어 배우들의 조합도 이 영화의 힘입니다. 최근 몇 년 간 한국영화의 코미디 영화를 보면 대부분 '코미디 연기 잘하는' 몇몇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내안의 그놈'은 코미디 연기를 제대로 해본적 없는 진영을 앞세워서 영화에 대한 선입견을 차단했습니다. 진영이 주연을 맡으며 '기대'가 '실망'으로 바뀌는 일이 없었습니다. 진영이란 배우의 연기력을 보여줌과 동시에 영화도 진영이라는 배우의 새로운 매력으로 신선한 동력을 얻었습니다. 진영을 뒤에서 밀어주고 받쳐주는 박성웅과 라미란의 코미디 연기와 이들의 케미도 좋습니다.

이처럼 작정하고 웃기는데, 안 웃을 재간이 없습니다. 영화가 입소문을 타면서 '내안의 그놈'이 4DX 영화라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습니다. 관객들이 동시에 웃으니 의자가 흔들린다는 우스갯소리입니다. 이것이 바로 웃기는데 집중한 B급 코미디 영화의 힘인 것 같습니다.


김미화 기자 letm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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