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성년' 박세진 "김윤석의 혹독한 연기훈련..값진 경험"[★FULL인터뷰]

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2019-04-20 14:00:00

배우 박세진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박세진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박세진(23)은 혜성같이 스크린에 등장했다. 배우 김윤석의 감독 데뷔작 '미성년' 주인공 윤아 역으로 첫 주연을 맡은 박세진은 자신의 색깔이 확실한 연기를 보여주며 눈도장을 찍었다.

'미성년'은 평온했던 일상을 뒤흔든 폭풍 같은 사건을 마주한 두 가족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박세진은 500대 2의 경쟁률을 뚫고 '미성년'에 캐스팅 됐다. 박세진은 철없는 엄마와 함께 살며, 어른들이 저지른 잘못을 해결하는 모습으로 영화를 누빈다.

매력적인 페이스로 톡톡 튀는 윤아를 연기하는 박세진의 모습에서 더 많은 가능성을 발견했다. 박세진은 이 모든 것이 김윤석 감독의 '혹독한' 연기 훈련 덕분이었다고 공을 돌렸다.

배우 박세진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박세진 / 사진=이기범 기자


슈퍼 모델로 데뷔해, 배우로 첫 주연을 맡았다. 소감이 남다를 것 같다.
▶ 아직도 떨린다. 많은 분들이 호평 해주셔서 감사 하다. 첫 영화다 보니, 기분도 남다른 것 같다.

500대 2의 경쟁률을 뚫었다. 첫 주연임에도, 연기로 호평 받고 있는데.
▶ 연기를 잘하고 싶어서 영화를 많이 보고 책도 보고 개인적으로 수업도 많이 받았다. 하지만 이 작품 속 제 연기는 다 김윤석 감독님이 만들어 주셨다. 저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언지 다 알려주시고 저는 그것을 충실하게 다 하려고 노력을 했다. 김윤석 감독님이 발음이 예민하다. 연습할 때 조금이라도 뭉게지는 발음이 있으면 잡아내셨다. 그래서 매일 아침에 젓가락 물고 연습하다가 나갔다. 감독님이 다 캐치 하시니까 준비 해서 가야 했다.

'미성년' 박세진과 김윤석 감독
'미성년' 박세진과 김윤석 감독


구체적으로 김윤석 감독이 어떻게 연기 지도를 해줬나.
▶감독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게 모든 것을 집중해서 끌어내는 것이다. 본인이 느끼지 못하면 흉내내는 것인데 저는 말씀해주시는 것을 충실히 하려고 했고 집중하려고 애를 썼다. 촬영에 들어가기 한 달 전에 매일 만나서 호흡을 맞춘 시간이 있었다. 감독님이 느끼라는 대사를 하나 하나 따라가는게 사실 힘들었다. 그 한달이 정말 어려웠다. 그렇게 연습을 했는데, 이게 앉아서는 되는데 또 현장에 가니까 동선까지 생겨서 어렵더라. 처음에는 너무 어렵더라. 너무 어려워서 나중에는 '에라 모르겠다'하고 했다. 감독님과 연습하고 훈련한게 있다보니 나중에는 감각적으로 하게 되더라.

경험 많은 김윤석의 연기 지도를 받고 그대로 따라하는 것도 쉽지 않았을 것 같다.
▶ 준비 단계서 잘 못해서 감독님께 너무 죄송했다. 못따라가서 죄송스럽고, 나를 캐스팅한 것을 후회하시는건 아닐까 혼자 생각을 많이 했다. 두달 동안 촬영하면서 가장 큰 목표는 그 시간 동안 체력 떨어지지 않는 것이었고, 에너지가 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촬영하는 것이었다. 아파서도 안되고 체력이 떨어져도 안된고 스스로를 다독이며 몸 관리를 했다.

배우 박세진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박세진 / 사진=이기범 기자


좋은 기회이고 경험이지만, 주연으로서 부담도 있고 연기 훈련 등이 힘들었을 텐데, 어떻게 감정을 콘트롤 했나.
▶ 처음에는 잘 안됐다. 한 달간 김윤석 감독님을 매일 만날 때 너무 힘들었다. 매일 스스로의 한계를 느껴서 집에 가면 가만히 누워만 있기도 했다. 정말 감독님과 연기 훈련을 혹독하게 했다. 하지만 그 시간 동안 제일 종요한 것을 배웠고, 현장에서도 많은 것을 공부했다. 너무 값진 것을 배웠다.

이번 기회로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됐다. 본인이 생각하는 배우로서의 고민과 숙제가 있다면.
▶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 많이 두렵기도 하다. 이왕이면 정말 좋은 선배님들과 작업할 기회가 주어져서 연기를 배우고 내공을 쌓을 수 있으면 좋겠다.

배우 박세진 / 사진=이기범 기자
배우 박세진 / 사진=이기범 기자


앞으로 어떤 배우가 되고 싶은가.
▶ '미성년'은 감독님과 선배님, 스태프들이 잘 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어서 좋은 이야기를 들었지만 내가 앞으로도 잘 할 수 있을까 걱정 되기도 한다. 점점 연기하며 더 잘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싶다. 요즘은 연기를 잘하는 사람 많아서 관객의 눈도 높아지고 인정 받는게 어렵다. 배우라는 직업을 가지고 평생 살고 싶다.


김미화 기자 letm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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