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 엔드게임'만 기다리는 마블민국 [★날선무비]

스타뉴스 / 김미화 기자

/사진='어벤져스 : 엔드게임'
/사진='어벤져스 : 엔드게임'


날선 시각, 새로운 시선으로 보는 영화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마블민국, 마블민국 했는데 이번에는 정말로 심상치 않다. 영화 '어벤져스 : 엔드게임' 개봉을 앞두고 한국이 들썩거린다.

지난해 마블 팬들을 모두 충격에 빠뜨렸던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이후 약 1년 만에 다시 '어벤져스'가 돌아온다. 시리즈 마지막 이야기인 '엔드게임'에 관객의 관심이 쏠린다.

특히 한국은 '마블민국'이라는 수식어를 얻은 만큼 마블 영화에 대한 충성도가 높고 팬들이 많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은 개봉 나흘 전인 20일 현재 사전예매량만 136만 명을 넘어섰다. 예매 오픈날에는 CGV와 롯데시네마 서버가 다운될 정도였다. 스포 당하지 않고, 개봉 첫날 영화를 보고 싶어하는 팬들은 24일 오전 7시대 첫 상영회차를 모두 매진시켰다. 국내에서 가장 큰 IMAX관을 가지고 있는 용산 CGV아이맥스 상영관은 개봉 첫주 624석 규모의 전 시간대 상영관이 대부분 매진됐다. 사실상 영화를 제대로 보기 힘든 첫 줄 좌석만이 몇 좌석 남아있을 뿐이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개봉하는 24일이 문화의 날이고 역대급 상영관 수를 가져가다보니, 이날 최고 오프닝 기록도 깨질 것으로 보인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의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을 비롯해 케빈 파이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등은 지난 14일 내한, 15일 기자간담회를 비롯해 아시아 팬 이벤트를 소화했다. 이날 팬 이벤트에는 4000여 명의 (좌석에 당첨 된) 팬들이 몰렸으며, '어벤져스' 멤버들을 더욱 가까이서 보기 위해 하루 전부터 팬들이 몰려 밤샘 웨이팅을 하기도 했다. 이처럼 열정적인 마블 팬들 뿐 아니라, 일반 관객들 역시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보기 위해 '어벤져스' 시리즈 복습을 하기도 한다.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보기 전 꼭 봐야 하는 MCU영화에 대한 질문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김휘선 기자
/사진=김휘선 기자


이처럼 관객들이 '엔드게임'만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벌써 부터 스크린 독과점을 걱정하는 반응도 흘러나온다. 극장 입장에서야 많은 관객들이 찾는 영화를 더 많이 거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이로 인해 관객의 선택이 줄어 들 수 밖에 없는 것도 사실이다. 이미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앞두고 4월 부터 극장이 침체기로 접어들었다. 또한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피하기 위해 각 영화들이 개봉 시기를 조정하며, 사실상 이 주에 개봉하는 영화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유일하다. ('뽀통령' 뽀로로만이 4월 25일 개봉, 정면 대결을 펼친다)

결말 스포에 대한 걱정도 있다. 지난 16일 해외 유튜브 계정을 통해 스포 영상이 유출, 마블 측이 부랴부랴 삭제를 요청하기도 했다. 루소 형제는 SNS를 통해 "타노스는 당신의 침묵을 원한다"라는 스포 방지 캠페인을 만들어 팬들에게 '스포 금지'를 부탁하고 있다.

물론 우리나라 뿐 아니라 북미, 중국 등에서도 '어벤져스 : 엔드게임'을 향한 기대가 뜨겁다. 북미에서도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의 북미 오프닝(2억 5700만 달러)을 가뿐하게 넘는 3억 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처럼 그 어느 때보다 떠들썩하게 다가오는 '어벤져스 : 엔드게임'에 대한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이미 영화의 천만 돌파는 기정 사실화 된 것처럼 보인다. 마블민국 대한민국에서 '어벤져스 : 엔드게임'이 어떤 기록들을 싹쓸이 할지, 주목된다.


김미화 기자 letm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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