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환·로맥까지 터졌다! SK다운 야구가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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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환(왼쪽)과 로맥. /사진=SK 제공
나주환(왼쪽)과 로맥. /사진=SK 제공
SK 와이번스가 2경기 연속으로 10점 이상 뽑은 가운데, 그동안 지독히도 맞지 않았던 나주환과 로맥까지 터졌다. 나란히 홈런을 때려내며 타격감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SK는 2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NC와 2019 KBO 리그 홈 경기서 10-4로 이겼다. 2회말에만 무려 5점을 뽑는 빅이닝을 만들어내며 승기를 잡았다. 이 승리로 SK는 NC에 전날(19일) 패배를 설욕하고 2위 자리에 다시 올랐다.


이날 SK의 방망이가 연이틀 불을 뿜었다. 2경기 연속으로 10안타 이상을 때려냈고, 점수 또한 두 자릿수를 넘겼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 챔피언 SK다운 야구를 보여준 것이다.

팀 타선 전체가 살아난 것도 고무적이었지만, 최근 부진에 허덕였던 외국인 타자 로맥과 나주환도 이날 홈런과 함께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로맥은 이 경기 전까지 최근 10경기서 타율 0.189에 머물고 있었고, 나주환 역시 같은 기간 타율 0.120으로 저조했다.

하지만, 이날은 달랐다. 먼저 나주환이 포문을 열었다. 5-2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좌월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번 시즌 마수걸이 홈런을 만든 것이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나주환은 6회말 2루타까지 때려내며 이번 시즌 2번째 멀티 히트 경기를 완성했다.

로맥 또한 같이 터졌다. 2회말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어낸 로맥은 7회말 7-4로 앞선 상황에서 달아나는 솔로 홈런을 때려내 SK의 승기를 잡는 역할을 했다. 지난 10일 한화전 홈런 이후 정확히 10일 만에 아치를 그렸다.

경기 종료 이후 로맥은 "내가 만족할 만한 경기를 한지 오래된 것 같지만, 오늘은 잠을 푹 잘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도 좋은 타격을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염경엽 감독 역시 "로맥이 홈런이 특히나 반갑다. 전체적으로 팀 타격이 살아나고 있는 것 같은데, 이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박수진 기자 bestsuji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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