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는 뉴스 보여줄 것"..'뉴스A' 조수빈→윤태진, 채널A의 도전[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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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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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A'가 조수빈 윤태진 아나운서 등 새 멤버를 영입해 새롭게 돌아온다.


20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채널 A '뉴스A' 개편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해당 행사에는 동정민, 여인선, 조수빈, 윤태진, 김진이 참석했다.

'뉴스A'는 오는 23일부터 젊은 남녀 앵커와 현장 기자들의 출연으로 크게 달라진다. 주 52시간 라이프스타일 변화에 발맞춰 오후 7시 30분 방송을 시작, 방송 분량을 60분에서 70분으로 늘린다.

특히 눈에 띄는 건 KBS 메인 뉴스 앵커 출신인 조수빈 아나운서가 주말 뉴스를 단독 진행한다는 것이다.

이날 조수빈은 "제가 이례적으로 프리랜서 출신으로 뉴스를 맡게 됐다. 물론 기자 출신을 따라가기는 쉽지 않겠지만 제가 방송을 하면서 안 해본 프로그램 장르가 없어서 이런 점을 잘 살려서 시청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뉴스를 진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프리랜서 신분으로 뉴스를 하는데 채널 A에도 좋은 영향을 끼치고 싶다. 더 나아가서는 사회에서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앵커가 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조수빈은 "15년간 방송을 하면서 아나운서의 롤이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을 하고 퇴사를 했다. 아나운서의 정체성이 무엇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저는 일반 기자가 앵커를 맡는 것과는 조금 다른 식으로 해보고 싶었다"라고 전했다.

/사진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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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빈은 지난 4월 KBS 퇴사한 뒤 복귀 무대로 채널A를 선택해 눈길을 끈다. 이에 대해서 그는 "2004년에 동아일보에서 인턴을 한 적 있다. 동아일보에서 익숙함은 약간 있었다. 새로운 제안이지만 왠지 예정된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라고 했다.

또한 그는 "오히려 너무 욕심을 내서 단기간에 잘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기보다는 처음에는 겸손한 마음으로 접근하고 싶다. 프로그램이 적응이 되면 또 프리랜서이기 때문에 앞으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 A'는 이례적으로 기자간담회를 열어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 역시 다양한 시도 중 하나라고 밝혔다. 동정민 아나운서는 "역동적이게 운영하기 위해 많은 방안을 연구했다. 기자간담회도 그 중 하나"라고 대답했다.

이어 그는 "뉴스에서 가장 공을 많이 들여서 조수빈 아나운서를 모시고 했기 때문에 어디에 개편이라고 내놓아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조수빈은 "회사를 나올 때 큰 대안없이 나왔다. 막연하게 주변에서 조언을 해주기를 '아나운서 프리랜서가 너무 많다'라고 해줬다. 그런데 저는 나올 때 방송을 계속 하려고 나왔다기 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그는 "채널 A에서 제안을 받고 제가 익숙하고 다른 장르보다는 자신 있는 분야라고 생각했다. 다른 제안도 조금 있었지만 일단은 여기에서 시작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주중 스포츠뉴스는 KBS N 스포츠 '아이 러브 베이스볼'을 통해 '아구 여신'으로 불린 윤태진 아나운서가 진행한다.

더불어 주중 앵커는 동정민 탐사보도팀장과 여인선 기자가 맡고, 김진 기자는 '김진이 간다' 코너를 통해 현장을 누빈다. 정치부 이재명 차장은 '여랑야랑' 코너로, 사회부 법조팀 성혜란 기자는 '팩트맨' 코너로 안방을 찾는다.

윤태진은 "너무 신난 상태다. 스포츠 아나운서를 그만두고 다시 스포츠 일을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솔직하게 해보지 않았다. 더 좋은 자리에, 팬들이 반가워할 모습으로 다시 스포츠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돼서 개인적으로 흥분되고 신난 상태"라고 합류한 소감을 밝혔다.

여인선은 "개편하는 뉴스를 통해서도 만나뵙게 된다. 영광이라고 생각한다"면서 "매일 저녁 만나고 싶은 친구 같은 앵커가 되고 싶다는 마음으로 임하겠다는 각오다. 열심히 준비를 하고 있다. 새로워진 모습으로 찾아뵙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김진은 "'먹거리 X파일'이 없어진 지 1년 정도 됐다. '김진이 간다'는 향후에 있을 '먹거리 X파일'의 힌트 정도라고 생각면 될 것 같다"라며 "먹거리 뿐만 아니라 먹거리, 생활 밀착, 소비자의 중심에서 고발성 이슈까지 다양하고 폭넓은 현장을 가서 검증할 예정"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끝으로 조수빈은 "아나운서가 가진 가장 장점은 진행력이라고 생각한다. KBS에서 집중 훈련을 받았다. 안 해본 장르 없이 모든 장르를 경험했다. 이 경험을 응축시켜서 잘 해내 보려고 한다. 아나운서도 뉴스를 잘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 제 인생에서 뉴스를 맡는 건 '뉴스A'가 마지막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뉴스라는 생각으로 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상암=최현주 기자 hyunjoo226@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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