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꽃 필무렵' 흥식이? 노규태? 향미?..까불이 찾기 [★밤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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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화면 캡처 |
CCTV부터 라이터, 스프링쿨러까지. 모든 증거들을 추측해서 까불이 찾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연출 차영훈 강민경,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는 까불이의 협박에 흔들리는 동백(공효진 분)과 그런 동백을 걱정하며 옆을 지키는 용식(강하늘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앞서 동백과 용식은 새벽에 장을 보고 까멜리아에 들어와 까불이가 남긴 메시지를 봤다. 까불이는 까멜리아 벽에 '까불지 말라고 했지. 그때부터 지금까지 내가 너를 매일 보고 있어'라고 빨간 글씨로 남겼다. 용식이는 CCTV 사각지대로만 움직이고, 전날 달았던 CCTV에 페인트칠이 돼 있는 것을 보고 범인을 추리했다.
용식은 변소장(전배수 분)에게 "범인은 여기를 잘 아는 사람이다. 쪽문과 동선, CCTV 위치까지 아는 사람"이라고 했고 변소장은 "CCTV 어제 달았다며?"라고 되물었다. 그러자 용식은 "범인은 분명히 어제 가게에 왔던 놈이다"라고 추리했다.
용식은 까불이가 면식범이자, 동네 사람이며, 까멜리아에 자주 오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에 모든 사람들이 용의 선상에 올랐다.
용식은 까불이 찾기에 매진했다. 변소장은 동백의 엄마를 의심했다. 치매인 것이 맞는지도 모르겠다며 동백의 어머니가 나타난 후 이런 일이 계속 일어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용식이 까불이를 찾기 위해 수사를 이어가며 까멜리아의 CCTV를 분석했다. 동백은 이사를 계획하며 은행에 대출을 받으러 갔으나 거절 당하고 엄마와 함께 분식을 먹었다.
동백은 필구를 위해 이사 갈 계획을 세우며 "엄마도 갈 길 가라. 딴 자식은 없냐"라며 "셋이 같이 있으면 셋 다 힘들어 진다. 요양원이라도 가라"라고 말했다.
이에 동백의 엄마는 "함께 힘들면 함께지만, 혼자서 고달프다가 악에 받치면 거울에서 괴물이 나온다"라며 "사람들이 얼굴은 다 착하지만 아니다. 사람 조심해라"라고 의미심장한 발언을 했다. 이후 동백의 엄마는 동백에게 행선지를 알리지 않고 어디론가 떠나며 "내일 돌아오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마치 까불이를 아는 듯한 늬앙스를 풍겼다.
가장 의심스러운 사람은 흥식이와 흥식이 아버지였다. CCTV를 달아준 흥식이와, 흥식의 아버지가 까불이 일 것이라는 추측이 이어지고 있다.
또한 향미도 의심스러웠다. 그는 노규태(오정세 분)의 외도 증거를 찾아 모텔에 온 자영(염혜란 분)을 항해 "이상하게 아무도 나를 의심 안한다. 다 그냥 지나가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라이터를 모으는 향미의 모습에 시청자들은 향미가 까불이가 아닐까 추측하기도 했다.
노규태도 용의선상에 올랐다. 용식이 CCTV를 설치하기 위해 갔던 철물점에서 만난 노규태는, 동백이가 까불이를 목격했던 그 당시 까불이가 가지고 있던 철사 같은 물건을 들고 있었다. 규태의 아내인 자영을 의심하는 시청자도 있다.
소장님 역시 용의선상에 올랐고, 야구 코치도 자유롭지 못했다.
이날 방송에서 용식은 화재가 난 초등학교 체육관을 조사하던 중, 방화범이 놓고 간 것으로 추측되는 라이터를 발견했다. 용식은 "이걸 누가 들고 있는 것을 봤는데. 누구였지"라고 말하며 궁금증을 유발했다.
시청자들은 그 누구도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며, 각자 까불이의 정체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치고 있다. 과연 까불이의 정체는 무엇일까.
김미화 기자 letme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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