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선빈 잦은 부상이 부른 트레이드?' 김태진, KIA 내야에 '핵심' 될까 [★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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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진(왼쪽)과 김선빈.
김태진(왼쪽)과 김선빈.
김선빈의 잦은 부상으로 인한 공백, 그리고 여전히 부상에서 재활 중인 류지혁까지. 그런 KIA 내야진의 공백을 김태진이 효과적으로 메워줄 수 있을까.

KIA와 NC가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KIA 타이거즈는 12일 잠실 LG전을 마친 뒤 "KIA 투수 문경찬, 박정수와 투수 장현식, 내야수 김태진을 맞바꾸는 2:2 트레이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KIA 관계자는 "빠른 공을 가진 장현식은 마운드 전반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김태진은 전천후 내야수로 활용 폭이 클 것"이라고 밝혔다.

일단 KIA로서는 '내야 유틸리티 자원' 김태진의 활용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특히 KIA는 최근 내야진에서 부상자들이 많이 나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었다.

12일 경기를 앞두고는 김선빈을 부상자 명단에 등록했다. 윌리엄스 KIA 감독은 김선빈의 부상자 명단행에 대해 "지난 11일 LG전에서 2회 뜬공 타구를 처리하기 위해 슬라이딩을 하다가 허벅지 쪽에 통증을 느꼈다고 한다"면서 "검진 결과, 햄스트링 쪽에 물이 차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각한 건 아니지만, 상황 악화를 막기 위해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설명했다.

김선빈의 햄스트링 부상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6월 초반 부상자 명단에 올랐던 그는 7월 초반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오른 바 있다. 그리고 올 시즌 세 번째 부상을 당하며 당분간 그라운드를 떠나게 됐다. 이날 LG전에서는 김선빈을 대신해 김규성이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KIA는 지난 6월 두산과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류지혁 역시 햄스트링 부상으로 인해 전열에서 이탈한 상황이다. 윌리엄스 감독은 "류지혁이 같은 다리, 다른 부위에 또 부상을 입었다"면서 "몇 주 지켜본 뒤 재검진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주전급 내야수들이 이탈한 상황에서 KIA는 김태진을 트레이드로 영입했다. KIA는 김태진에 대해 전천후 내야수로 활용 폭이 클 거라 밝혔으나 NC서 주 포지션은 2루수였으며, 간혹 3루수로도 출전했다.

신일중-신일고를 졸업한 그는 2014년 NC에 입단, 경찰야구단(2017~2018년)에서 군 복무를 마쳤다. 프로 통산 5시즌 동안 183경기에 출전해 타율 0.270, 7홈런, 55타점, 60득점, 15도루를 올렸다. 올 시즌에는 37경기에서 타율 0.217, 1홈런 6타점 10득점 2도루를 마크했다.

다만 김태진은 당장 팀에 합류하기는 어려워 보인다. 그는 지난달 9일 SK전에서 도루를 시도하다가 오른 발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당시 4주 진단을 받았는데, 이제 한 달이 다 지났기 때문에 곧 복귀할 전망이다. 과연 김태진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KIA 내야진에 핵심 자원으로서 큰 힘을 불어넣을 수 있을 지 관심이 쏠린다.

잠실=김우종 기자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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