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 감독 “곽현화, 계약서에 노출 내용 포함… 돌연 마음 바꿔 3억원 요구”

비즈엔터 / 정시우

2017-01-11 20:10:21


[비즈엔터 정시우 기자]
곽현화의 상반신 노출 무삭제판 유포에 대해 무죄 판견을 받은 이수성 감독과 제작사 측이 입장을 밝혔다.
영화 ‘전망 좋은 집’ 제작사 리필름은 11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고소 건의 무죄 선고는 배우가 영화 출연 시 사전 계약서를 통해 합의된 내용의 영화 개봉 시 배우와 제작사 간의 분쟁에 대한 선례가 될 것”이고 밝혔다.
리플림 측은 “이수성 감독과 배우 곽현화는 지난 2012년 ‘전망 좋은 집’ 제작에 앞서 정식 계약서 작성을 통해 노출이 포함된 계약서를 작성했다. 또한 사전에 콘티 등을 배우와 스태프들에게 공유했다”며 “계약서에는 배우 곽현화의 일정 부분 노출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다. 이후 아무런 문제없이 노출신을 포함한 모든 장면의 촬영을 마치고 최종 편집본을 곽현화에게 별도로 보여주었고 이때에도 아무런 반응이 없다가 며칠 후 돌연 마음이 바뀐 곽현화는 감독에게 자신의 노출 장면을 빼줄 수 있는지 감독에게 부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후 이수성 감독은 몇 개월 고민 끝에 극장 상영 시에는 해당장면을 뺐지만 이후 해당 영화의 ‘무삭제 노출판’ 에서 해당 노출 장면을 삽입해 공개했다. 이후 본인 동의 없이 노출 장면을 배포 했다는 이유로 이수성 감독에게 합의금 3억원을 요구했고 이수성 감독은 영화 제작비가 1억원 이었는데 너무 큰 금액이라 받아 드릴 수 없다고 하자, 이에 곽현화는 2014년 4월 이수성 감독을 고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본 사건에서 이수성 감독이 무죄 판결을 받았는데도 곽현화는 본인의 SNS를 통해서 본 사건과 관계없는 여성의 인권과 약점만을 부각시키고 억울한 심경을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상당히 우려하고 있다”고 입장을 전했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16단독 김주완 판사는 성폭력 처벌 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무고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수성 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한편 곽현화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사람(이수성 감독)은 거짓말 탐지기에서도 거짓말로 나오고 그 사람의 목소리가 담긴 녹취도 있고 스태프 2명의 녹취도 증거로 제출했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사회의 많은 곳에서 여성은 소비되고, 이용된다는 것. 그래서 여성이 처한 사회적 위치, 그 의미를 배우는 학문이 아직은 필요하다는 것. 사람을 믿는다는 게 나에게 쉽지 않은 일이 됐다는 것”이라고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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