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와 달라' 루카쿠, 이적 사항은 맨유 손에 맡긴다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로멜루 루카쿠는 이적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에 맡길 계획이다.


루카쿠는 2017년 7월 맨유의 유니폼을 입었다. 추정되는 이적료는 7500만 파운드(약 1110억 원) 수준. 2018-19시즌 리그 32경기에서 12골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지만 기대에 미치는 활약은 아니었다.

최근 인터밀란의 지휘봉을 잡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루카쿠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루카쿠 역시 변화가 필요하다는 생각. 벨기에 A 대표팀의 로베르토 마르티네스 감독도 "루카쿠가 적당한 구단을 찾는 것은 중요하다. 둘 모두에게 좋은 일이 될 것이다. 그가 맨유를 떠나야 한다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루카쿠는 구단간 협상에 압력을 행사할 생각은 없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19일(이하 한국 시간) "인터밀란의 관심이 폴 포그바를 향한 레알마드리드의 흥미보다 더 구체적이지만, 루카쿠 측은 이적 문제를 맨유의 손에 맡겨둘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포그바와 비교되는 행보다. 그는 최근 일본을 방문해 "새로운 도전에 나설 적기"라면서 맨유 구단을 압박하고 나섰다. 포그바를 둘러싸고 이적설이 모락모락 피어나고 있으며, 구단과 팬 역시 포그바의 행동에 불편해하고 있다.

루카쿠는 지난 12일 스코틀랜드와 치른 유로2020 예선 경기를 마친 뒤 "내가 무엇을 하게 될지 알지만, 말하지 않을 것이다. 지켜보면 될 일"이라면서 조심스러운 자세를 밝혔다. 루카쿠가 인터밀란으로 떠난다면 이적료는 8000만 파운드(약 1183억 원) 정도가 될 것이며 두 구단이 협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티비뉴스=유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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