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 공식 발표, 아베 1군 입성시 바이아웃 1억 유로

스포티비뉴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FC바르셀로나가 일본 대표 미드필더 아베 히로키(20)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아베는 바르셀로나 훈련장 시우타트 에스포르티바에서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들고 입단 사진을 찍었다.


바르셀로나가 공식 발표한 아베의 계약 기간은 4년이다. 바르셀로나는 아베의 이적 조건을 상세하게 공지했다. 전 소속팀 가시마 앤틀러스에 110만 유로(14억 6천만원)다.

아베는 2017년 만 18세로 프로 선수로 데뷔했고, 지난해 J리그 올해의 영플레이어로 선정됐다. 올해 일본 성인 국가대표로 데뷔하며 성장 중이다.

바르셀로나는 아베의 계약 해지 조항 금액으로 4,000만 유로(약 531억 원)를 책정했다. 바르셀로나B 소속 선수로는 일반 기준보다 높은 수준이다. 통상적으로 바르셀로나B 소속 선수의 바이아웃 금액은 2,500만 유로에서 3,000만 유로선이다.

바르셀로나는 아베를 1군 선수로 성장시킬 계획을 갖고 있다. 일본 닛칸 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가시마와 일본 대표팀에서 좌우 측면 미드필더과 공격형 미드필더로 뛰어온 아베에게 바르셀로나 측이 풀백으로 포지션 전환을 권유했다.

아베는 가시마를 떠나기 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는 라인이 높아 풀백이 공격적인 자리에 선다. 축구의 정수를 배우고 싶다. 포지션은 상관없다"며 수락했다고 밝혔다.

주로 왼쪽 윙으로 뛰었으나 좌우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아베를 바르셀로나는 조르디 알바의 장기적 대체자로 여기고 있다. 오른쪽도 소화가 가능해 다니 아우베스가 떠난 이후 숙제가 된 라이트백 자리도 볼 수 있다.

바르셀로나의 기대감은 1군 진입 시 바이아웃 금액을 1억 유로(약 1,327억 원)로 설정한 것에서 드러난다.

아베는 바르셀로나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한 뒤 계약했고, 바르셀로나 유소년 디렉터 실비오 엘리아스, 주제프 세구라 기술이사, 유스 발전 담당 호세 마리 바케로, 기예르 아모르 등과 만났다.

스포티비뉴스=한준 기자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베스트
핫포토
오늘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