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 주전 포수에게 쏟아지는 비난…누구의 책임인가

스포티비뉴스 / 김건일 기자

2019-06-13 06:10:45



[스포티비뉴스=잠실, 김건일 기자] 최근 롯데 포수 나종덕은 표정이 어둡다.

타격은 1할 대에 머무르고 있고 폭투는 매 경기 나오다시피 한다. 게다가 팀 성적도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주전 포수로서 비난 여론은 피하기 어렵다. 한 롯데 관계자는 "또래 중에서 안 좋은 소리를 가장 많이 듣는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12일 잠실 LG전에서 나종덕은 연장 10회 폭투와 낫아웃 상황에서 송구 실책으로 끝내기 점수를 허용했다. '스트라이크 낫아웃 끝내기 폭투'는 KBO 역사상 처음. 비난은 다시 나종덕에게 쏠렸다.

KBO리그 역사상 주전 포수를 맡았던 신인은 1990년 김동수와 1999년 홍성흔 단 두 명이다. 이마저도 모두 대졸 출신이다. 프로야구 지도자들은 "포수 육성엔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입을 모은다.

나종덕은 1998년생이다. 그런데 주전 마스크를 쓰고 있다. 10개 구단 주전 포수 중 가장 어리다.

롯데는 2017년 시즌을 마치고 강민호가 삼성으로 이적하면서 주전 포수를 잃었다. 백업 포수였던 장성우는 2015년 박세웅을 데려오면서 KT로 갔다. 지난해 갓 20살이 된 나종덕에게 안방을 맡긴 이유다.

롯데의 선택은 최악의 결과를 불렀다. 나종덕 나원탁 그리고 안중열 등으로 꾸려진 지난해 롯데 포수진의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는 -1.92로 10개 구단 중 최하위에 그쳤다.



지난 겨울 롯데가 포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FA 시장에 나온 양의지와 계약할 것이라는 설이 팽배했다. 하지만 롯데는 내부 육성으로 방향을 바꿨다. 나종덕과 안중열이 성장하고 상무에서 돌아온 김준태의 잠재력을 믿었다. "세 선수가 그 나이대 강민호보다 낫다"고 힘을 실었다. 그 결과 현재 롯데의 포수 팀 타율은 0.156으로 10개 구단 중 유일한 1할대다. 1군에서 마스크를 쓴 나종덕, 김준태, 안중열 세 포수의 안타를 더하면 불과 32개다.

박병호를 비롯해 유망주에서 트레이드 된 뒤 능력을 꽃피운 선수들은 전 소속팀에서 받았던 압박감이 문제였다고 말했다. 롯데를 거쳤던 한 인사는 "현재 롯데는 특히 포수 쪽은 선수가 클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고 지적했다. 중심을 잡을만한 선수가 없으며 젊은 선수들은 비난 여론에 압박감을 더 심하게 받는다는 이유에서다.

물론 롯데가 포수 문제에 손을 놓았던 건 아니다. 롯데는 비시즌부터 물밑에서 포수 트레이드를 꾸준히 논의했다. 다만 성사에 이르지 못했다. 이젠 트레이드도 어려워졌다. 비시즌과 전반기가 끝나가는 현재는 시장 가치가 다르다. 시기를 또 놓친 것이다.

뿐만 아니라 외국인 선수 영입 과정도 매끄럽지 않았다. 제이크 톰슨 대신 영입하려던 헨리 소사를 SK에 빼앗겼으며 카를로스 아수아헤마저 성적 부진으로 웨이버 공시했다. 그 사이 팀 성적은 최하위로 떨어졌으며 23승 1무 43패로 승패 차이는 -20까지 벌어졌다.

롯데는 현재 팀 연봉 1위다. 간판 타자 이대호가 돌아오면서 지난해까지 3년 동안 FA 계약에 500억을 쏟아부으면서 우승을 열망하고 있다. 이대호의 계약 기간은 다음 시즌까지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토리카드
하루를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는 방법
잘 몰랐던 채소와 과일의 하루 권장량
사용기한이 있는 의외의 물건들 TOP 6
남은 음식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
아이돌 팬계의 무기(?)라는 응원봉 모음!
경매에 나온 노벨상 메달, 얼마에 팔렸을까?
추억의 하두리 얼짱으로 유명했던 여자 아이돌들!
요즘 애들은 모르는 추억의 물건들
아이들 혼낸 후 꼭 나눠야 할 대화 4가지
박보영이 SNS 안 하는 이유?!
경상도에만 있는 음식이라는데?
술 못 먹는 애들 특징 BEST5
74년간 업그레이드 해 온 슈퍼히어로 <배트맨>의 변천사
세상에 없던 새로운 세계를 경험할 준비 되셨나요?
키우던 반려동물 덕분에 인기예술가가 된 전업주부
집에 굴러다니는 택배용 박스의 변신!
입꼬리가 특히 더 매력적인 아이돌은?
우리에게도 아름다움을 추구할 권리가 있다
의사들이 말리는 맛있는 음식들
도대체 언제 생겼을까? 쉽게 드는 멍의 원인은?
생각해보니 이상하네! 기차에 안전벨트가 없는 이유
쓰기엔 너무 작고 버리기엔 아까운 비누 활용법
얼굴성대모사의 달인, 그의 놀라운 역사
뇌 노화가 곧 내 노화.. 생활 속 작은 습관으로 예방하자!
게으른 사람이 자주 걸리는 병
생각보다 소금이 많이 들어있는 음식 BEST5
10분만에 스트레스 해소하는 방법
아침마다 몸이 붓는 이유는?
게임 덕후 아내를 위한 남편의 선물
잠자기 전에 스마트폰 보면 안되는 이유?
인기콘텐츠
40대 女 -22kg 속성 다이어트!
40대女 주름 사라져! 최근 방송에도 나온 '이것'
금주 로또1등 예상번호 "1,26,29,..."

핫포토
실시간 베스트
  • 1인류 멸망 후 태어난(?) 아기의 충격적 비밀
  • 2파인애플을 먹으면 왜 혓바닥이 아플까?
  • 3'골든볼' 이강인, "상 타도 달라질 것은 없다. 계속 노력할 뿐"
  • 4베리굿 조현 측 "아리 코스프레, 주최 측이 준비해준 의상" 논란 해명
  • 5치마 입고 숙대 화장실 들어간 남성, 구속영장 검찰서 기각
  • 6윤석열 위로 다 옷 벗는다? 검찰 기수문화 어떻길래…
  • 7우리 강아지 인싸견으로 만들어주는 독특한 입마개
  • 8단백질을 많이 먹어야 하는 이유
  • 9봉준호 '기생충', 칸 황금종려상 이어 시드니영화제 최고상 "귀국中"
  • 10"특혜NO"vs"말도 안돼"..임시완, 군 휴가 '123일' 문제된 이유
  • 11입 냄새 나고 갈색소변..."간 때문이야"
  • 12반복되는 '부실수사' 논란…"경찰 못 믿겠다" 말 나오는 이유
  • 13하프물범이 하프물범인 이유
  • 14내셔널 지오그래픽이 선정한 2019 올해의 여행 사진
  • 15"달달"..한혜진♥기성용, 사랑꾼 부부의 꿀 같은 휴가
  • 16방탄소년단, 첫 부산 팬미팅 성료..4만4천 아미와 함께 한 마법 같은 시간
  • 17홍콩 200만명 '검은 대행진'에 '백기'...행정장관 첫 공개사과
  • 18주민등록번호 뒷자리 7자리의 의미
  • 19세계 2차대전 이후 75년만에 재회한 연인
  • 20정정용 감독 "김정민 향한 비판, 지도자인 내게 해달라"
  • 21YG 측 "前 아이콘 비아이 마약 제보한 한서희, YG 연습생 출신 아니다"
  • 22이 총리 "北 비핵화, 몇 개월 새 좋은 변화 생길 수 있을 것"
  • 23헤어지자는 여자친구 ‘폭행·보복협박’ 일삼은 30대 구속
  • 24음식으로 만든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