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비오 관련주' 진원생명과학, 전일 대비 소폭 하락

동방성

진원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가 백신 제조를 맡은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VGXI를 미국 법원에 고소했기 때문이다. 주가는 5일 오후 3시 36분 기준 전일 대비 1.51%(150원) 하락한 9760원에 거래 중이다. [사진=연합뉴스]


진원생명과학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임상시험 허가를 받은 미국 바이오기업 이노비오가 백신 제조를 맡은 진원생명과학의 미국 자회사 VGXI를 미국 법원에 고소했기 때문이다. 주가는  5일 오후 3시 36분 기준 전일 대비 1.51%(150원) 하락한 9760원에 거래 중이다.  


5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이노비오는 VGXI가 코로나19 백신을 대규모로 생산하는 데 필요한 핵심 정보를 넘기지 않는다는 이유로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법원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노비오는 VGXI에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관한 제조 과정과 관련 정보를 넘겨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노비오 측은 고소장에서 "VGXI는 3만 도즈를 생산하는 데 2주의 시간이 걸리는 등 임상시험에 충분한 양을 제공하지 않았다"며 "더 많은 금액을 받아내기 위해 VGXI가 생산을 고의로 늦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정부가 코로나19 국산 치료제를 연내에 확보하고 백신은 내년까지 개발하기 위해 관련 임상 연구에 약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정부는 연내에 혈장 치료제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치료제 개발에 완치자의 혈장이 대량으로 필요한 만큼 정부는 현재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경기도 안산과 대구에서 완치자들의 혈액을 모으고 있다.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항체 자체를 이용하는 '항체 치료제'는 내년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임상을 추진하되 이에 앞서 국립보건연구원과 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이 쥐와 원숭이 등을 대상으로 관련 동물실험을 할 예정이다.
조득균 기자 chodk2001@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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