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컴백, 이번 앨범 키워드는 ‘갈망’···"역대 활동곡 중 가장 어려운 안무죠”(일문일답)

동방성

2020-06-02 00:00:00

“도발적인 느낌부터 맑고 깨끗한 매력까지 서로 상반된 콘셉트 동시에 담았다”

트와이스가 지난 1일 오후 6시 아홉 번째 미니 앨범 'MORE & MORE'(모어 앤드 모어)와 동명의 타이틀곡을 발표하고 컴백했다. 작년 9월 발표한 'Feel Special'(필 스페셜) 이후 9개월 만에 더욱 매혹적인 모습으로 돌아온 트와이스가 새 앨범에 대해 직접 이야기를 전한다.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새 앨범 'MORE & MORE'에 대해 소개해 달라.
나연 사랑에 빠지면 상대방에 대해 더 많이, 더 깊이 알고 싶어지잖아요. 상대방을 좋아하게 되면서 점점 더 알고 싶고, 더 많이 원하는 마음을 담아낸 앨범입니다.
모모 ‘나는 너에 대해서 더 많은 걸 원해!’를 표현한 앨범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원하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대담하게 표현했어요.
사나 이번 앨범 콘셉트 키워드는 ‘갈망’이에요. 재킷 사진과 뮤직비디오에 무언가를 더 원하고 바라는 모습을 담고자 많이 노력했습니다.

Q. 타이틀곡 가사 중 가장 마음에 드는 노랫말이나 “이 멤버가 부른 이 구절이 정말 귀에 꽂힌다” 하는 부분은?
나연 채영 랩 파트에 ‘난 도둑고양이 오늘만은 널’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도발적이고 너무 귀엽게 느껴져요. 그래서 채영이를 ‘도둑고양이’라고 저장했습니다. (웃음)
모모 ‘그러니 한 번 더’, 이 부분은 한 멤버가 녹음한 게 아니라 여러 명이 녹음을 했어요. 각자 다른 느낌을 주기 때문에 재미있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사나 저는 ‘More and more’가 포인트 가사라고 생각해요. 곡 제목도 ‘MORE & MORE’잖아요. 그리고 후렴 파트 ‘그러니 한 번 더’는 모든 멤버들이 불렀어요. 아홉 멤버가 다 노래한 만큼 ‘더 원하는’ 감정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어요.

정연[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지효 다현의 파트인 ‘난 원래 욕심쟁이 몰랐다면 미안’, 채영의 ‘난 도둑고양이 오늘만은 널’이라는 부분이 마음에 들어요. 노래한 멤버들이 잘 소화한 가사라고 생각해요.
다현 ‘More more more and more’, 이 부분이 반복적으로 자주 나오거든요. 이 노래를 들으시면 아마 많은 분들이 이 부분이 귀에 맴돌아서 따라 부르시게 될 것 같습니다. 들으면서 함께 따라 불러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웃음)
채영 나연 언니가 하는 ‘입에 바른 소린 이제 그만할게’라는 부분이 직설적이라 마음에 들어요.

Q. 타이틀곡을 제외하고 가장 애착이 가는 수록곡은?
나연 ‘OXYGEN’이요. 이 곡은 굉장히 오래전에 녹음을 했는데 멤버들이 가장 잘 소화한 곡이라고 생각해요. ‘SHADOW’도 개인적으로는 처음 도전해본 스타일의 곡이고, 그래서인지 무대를 꼭 한 번 해보고 싶어요. 특히 ‘SHADOW’ 안무로 미나가 발레를 하면 잘 어울릴 것 같아요. 이 곡으로 뮤직비디오도 찍고 싶었을 정도로 애착이 가요.
정연 트와이스에게는 새로운 도전과도 같은 ‘FIREWORK’에 애착이 갑니다.
모모 ‘SWEET SUMMER DAY’, 이 곡은 정말 신나는 곡이에요. 이 곡을 콘서트에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팬분들이랑 같이 재미있게 놀 수 있는 곡이에요.

다현[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사나 ‘OXYGEN’을 정말 좋아해요. 이 곡으로 무대를 꼭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지효 ‘OXYGEN’에 애착이 가요. 이 노래는 ‘Feel Special’ 앨범 준비할 때, 타이틀곡 후보여서 그런지 더욱더 애착이 갑니다.
미나 저도 ‘OXYGEN’이 좋아요. 멤버들 목소리에 잘 맞는 곡이에요. 이 곡은 팬분들도 정말 좋아하실 것 같아요.

다현 ‘SHADOW’의 멜로디, 그리고 억누른 감정을 숨김없이 표현한 가사가 마음에 들어요.
채영 ‘FIREWORK’요. 저희가 처음으로 라틴 장르에 도전했어요. 굉장히 신선했고, 녹음하면서 재미있었어요.
쯔위 ‘SWEET SUMMER DAY’가 여름이랑 가장 잘 어울리고, 신나는 곡이라 좋아합니다.

Q. 티저 이미지에서 확연히 다른 두 가지 비주얼 콘셉트를 소화했다. 각각이 의미하는 바에 대해 설명해달라.
정연 두 가지 콘셉트 중 하나는 ‘히피’(Hippie)인데요. 트와이스가 처음 시도해보는 도발적이고 자유로운 느낌이에요. 재킷 촬영 때는 검은 배경을 활용해서 도발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의상 자체에서는 자유로운 느낌을 주려고 노력했어요. 그리고 이 콘셉트는 타이틀곡이랑도 정말 잘 어울려요. 멤버들이 잘 소화해 준 덕분에 앨범에도 잘 녹아들었습니다.

지효 또 다른 하나의 콘셉트는 ‘네이처’ (Nature)인데요. 흑과 백처럼 서로 완전히 상반된 분위기입니다. ‘히피’가 좀 도발적인 느낌이라면 ‘네이처’는 맑고 깨끗한 느낌이에요.
미나 두 콘셉트가 전혀 다른 느낌이지만, 숲속에서 무언가를 찾아 헤맨다는 공통점이 있어요. ‘히피’가 숲속을 헤매는 자유로운 영혼 같은 느낌이라면, ‘네이처’는 숲속을 배회하는 요정들이라고 표현하고 싶어요.

지효[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이번 비주얼 콘셉트를 가장 잘 소화한 멤버는?
나연 채영이의 히피 콘셉트가 제일 잘 어울렸어요. 채영이가 평소에 즐겨 입는 옷 스타일이랑 비슷하거든요.
정연 모든 멤버가 잘 소화했어요. 저도 정말 잘 소화했다고 생각합니다! (웃음)
모모 아홉 멤버 모두 다 잘 소화한 것 같아요.
사나 9명 전부 자기 각자의 개성을 잘 살리면서 소화했다고 생각해요. 꼭 한 명을 고르자면, 채영이가 히피 스타일을 즐겨 입어서인지 특히 잘 어울렸어요. 히피 콘셉트는 평소 채영이 본인 모습 같아요.

지효 멤버들 모두요! 한 명을 꼽을 수 없을 만큼 다들 예쁘고 아름다웠어요.
미나 채영이가 자연과 잘 어울려서 이번 콘셉트와 가장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다현 모든 멤버가 잘 소화한 것 같아요. 전부 예뻤습니다. (웃음)
채영 멤버들 다 잘 소화해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평소 히피 스타일을 정말 좋아하는데 정연 언니, 나연 언니가 입은 의상은 제가 사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웃음)
쯔위 트와이스요. 한 명을 뽑고 싶지만, 다들 너무 예쁘게 잘 나왔어요.

Q. 뮤직비디오에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 있다면?
모든 부분을 다 신경 썼지만, 이번 뮤직비디오는 군무에 가장 힘을 줬어요. 지금까지 활동한 노래 중에서 안무가 가장 어렵기도 하고, 아홉 명이 다 같이 합을 맞춘 퍼포먼스에 멋진 부분이 너무 많아서요. 군무 촬영할 때 가장 많은 공을 들였습니다.

Q. 제주도에서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특별한 에피소드가 있다면 말해달라.
나연 제주도 갈치구이가 정말 유명하더라고요. 멤버들이랑 같이 갈치구이를 먹어봤는데, 정말 맛있었어요. 그리고 연못에서 촬영할 때, 근처를 지나가는 말들을 봤어요. 알고 보니 그 연못이 말들이 물을 마시는 곳이었다고 하더라고요. 정말 신기했어요.
정연 연못 무대에서 군무 신 찍을 때 헬리캠 촬영을 했어요. 그 헬리캠을 조종해 주시는 분이 세계 1위 헬리캠 촬영자라고 하셨는데, 그게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미나[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모모 연못 위에 무대를 띄우고 그 위에서 촬영을 했는데, 물 근처라 그런지 벌레가 너무 많았습니다. .. 그리고 무대가 연못 안의 섬처럼 되어 있어서, 멤버들이 고무보트를 타고 이동해야 했어요. 보트를 탈 때마다 신이 나서 멤버들과 함께 웃었던 기억이 나요.
사나 연못 무대 바닥이 거울이었어요. 멀리서 볼 때는 햇빛이 반사돼서 엄청 멋있고 예뻐 보였는데, 실제로 촬영을 할 때는 눈이 너무 부셨어요. 촬영을 하려면 눈을 똑바로 떠야 하는데, 눈 뜨기가 힘들었어요.

지효 저희가 촬영하던 곳을 지나가는 말을 봤어요. 거기에 사는 말이었나 봐요. 정말 신기하더라고요. 그리고 연못 무대를 가기 위해서 보트를 타고 들어갔다 나왔다 했던 것도 기억에 남아요.
미나 저희가 야외 뮤직비디오 촬영을 할 때마다 날씨가 안 좋았어요. 그런데 이번에는 날씨가 정말 좋아서 촬영을 잘 마칠 수 있었어요.
다현 무대가 연못 한가운데에 있어서, 들어가고 나올 때 보트를 타고 이동했던 게 가장 인상 깊었어요.
채영 공항으로 가는 길에 바다에 잠시 들러서 바람도 쐬고 사진도 찍었던 게 기억에 남아요. 아주 잠깐이었지만 기분 좋은 순간이었어요.
쯔위 촬영장 세팅 시간에 펜션에서 대기를 했는데, 다 같이 여행을 온 기분이었어요. 멤버들과 스태프분들과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TV도 같이 보고! 정말 재미있었습니다.

Q. 'MORE & MORE'의 안무 난이도는 어느 정도인가?
나연 이번 곡의 안무 난이도는 최상! 정말 최상이에요. 동작이 어렵고 어려운 만큼 에너지 소모가 정말 많이 됩니다.
지효 여태까지 했던 곡들 중에 가장 어려운 안무입니다.

사나[사진= JYP엔터테인먼트 제공]



Q. 그리고 모든 활동 곡 중 가장 안무가 어려웠던 곡 1,2,3위를 뽑아달라.
나연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YES or YES
정연 1위 MORE & MORE, 2위 FANCY, 3위 YES or YES
모모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Dance The Night Away
사나 1위 MORE & MORE, 2위 FANCY, 3위 Dance The Night Away
지효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FANCY
미나 1위 MORE & MORE, 2위 YES or YES, 3위 Feel Special
다현 1위 MORE & MORE, 2위 Dance The Night Away, 3위 Feel Special
채영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Dance The Night Away
쯔위 1위 MORE & MORE 2위, Feel Special, 3위 Dance The Night Away

Q. 이번 음반을 통해 트와이스가 가장 듣고 싶은 말 혹은 평가는?
나연 ‘새롭다’라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트와이스가 점점 성장하고 있고 그래서 다음 앨범도 기대가 많이 된다는 말을 듣고 싶습니다.
지효 ‘퍼포먼스가 멋진 그룹’! 그리고 트와이스가 아티스트의 면모도 가지고 있다는 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멋있다’, ‘이런 면도 가지고 있구나’라고 말씀해 주신 다면 기쁠 것 같아요.

한편 새 노래 'MORE & MORE'는 JYP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이자 아시아 최고의 프로듀서 박진영을 필두로 엠엔이케이(MNEK), 줄리아 마이클스(Julia Michaels), 저스틴 트랜터(Justin Tranter), 자라 라슨(Zara Larsson) 등 해외 유수 작가진이 의기투합한 곡으로, 트와이스와 색다른 시너지를 예고했다.

트와이스는 데뷔곡 'OOH-AHH하게'(우아하게)부터 전작 'Feel Special'까지 12연속 히트를 이루고, 명실상부 ‘K팝 대표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새로움으로 중무장한 이번 음반을 통해 ‘13연속 히트’는 물론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윤정 기자 linda@ajunews.com
스토리카드
르네상스 명화로 재탄생한 해외 셀럽들
유통기한 지난 약, 어떻게 버리시나요?
명화 속 인물들이 현실에 산다면 어떤 모습일까요?
과일·채소 이름이 들어가는 순우리말은 어떤 것이 있을까?
똑! 소리 나는 과일 보관법 5가지
변기보다 더러운 물건 5가지
키 큰 사람들의 고충 모음
360kg의 빗물을 저장하는 5천 개의 물방울 샹들리에
세계2차대전 이후 75년만에 재회한 연인
동물을 위한 각 나라의 동물 보호법 5가지
설탕비가 내린다는 상하이의 솜사탕 커피
하노이에서 오토바이가 금지된 이유는?
전 세계의 아름다운 대사관 10곳
귀여움 끝판왕! 꽃 속에 사는 쥐
모든 여성의 몸에서 공통적으로 발견되는 이것의 정체!
나도 혹시 번아웃? 번아웃 증상을 알아보자!
동물을 위한, 각 나라의 동물보호법 5가지
민트 초코는 누가 만들었을까?
우리가 몰랐던 런닝머신의 원래 용도
파인애플을 먹으면 왜 혓바닥이 아플까?
필리핀 학생들이 졸업하기 위해 반드시 해야 하는 이것!
수박은 과일일까? 채소일까?
파티쉐가 만든 스위트한 디저트 왕국
사용 전과 후를 통해 보는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
말똥말똥 쉽게 잠들지 못하는 이유
파이만들기 끝판왕
폭풍성장한 '이 아이'의 근황
멸종위기에 직면한 컬러풀한 다람쥐
영업한 지 2000년 된 목욕탕
동물들이 거대해진 세상이 온다면?
핫포토
실시간 베스트
  • 1'마마무 소속사' RBW, 이 시국에 왜? '하나의 중국' 지지글→사과
  • 2한국판 '종이의 집', 유지태→전종서 캐스팅 확정
  • 3'SON 인종 차별' 아스날 팬 해설자, 자살 추정으로 세상 떠나
  • 419년 전 성폭행범 DNA로 잡아냈는데…고작 '징역 3년' 왜?
  • 5청학동 서당, 학생이 흉기 들고 협박해도…"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
  • 6절친 후배개그맨 손헌수, "수홍이 형은 30년간 노예로 살았다"
  • 7KBO 미디어데이, 29일 사전 녹화 예정... 4월 2일 방영
  • 8발렌시아 동료 "이강인 비롯한 공격진, 힘든 시기 겪는 중"
  • 9'하이파이브' 안 받아준 케인...SNS로 "미안해" 사과
  • 10손흥민에게 XX 욕한 감스트 "직접 사과했다"…손흥민 반응은?
  • 11 "후배가 인사 안 해" 충남 예산 고교 축구부 폭행…경찰 수사  
  • 12찬열, 오늘(29일) 비공개 軍 입대…엑소 멤버 중 다섯 번째
  • 13심은우, 학폭 인정하고 사과 "미성숙한 언행, 피해자에 미안"
  • 14박중훈, 음주운전으로 경찰 입건…소속사 측 "깊이 반성 중"
  • 15쟈핑코리아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집필 계약 전면 재검토"
  • 16LG-두산 전격 트레이드, 양석환-남호↔함덕주-채지선 맞교환
  • 17‘199일 만의 좌익수 출장’ 추신수, “ML 시즌 준비 과정에 가까워지고 있다”
  • 18인천 SSG 랜더스필드… 문학구장은 '쓱' 변신중
  • 19이적 통보받은 선수 아버지가 전 소속 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 20박나래→양준일..선넘은 성희롱? 적정선은 어디
  • 21복통 참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대장까지 괴사해 일부 절제
  • 224차 지원금 국회 통과…29일부터 재난지원금 풀린다
  • 23선 넘은 박나래, 아동 완구 리뷰에 음란 묘사 '경악'
  • 24'숙명의 한일전' 80번째 킥오프, 최다골은 차범근...역대 한일전 진기록
  • 25로제, 美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K팝 솔로 최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