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정강·정책 연설...불출마 선언 뒤 첫 공식 행보

동방성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21일 더불어민주당 정강·정책 방송 연설 첫 연설자로 나서 "미래세대에 평화를 넘겨주자"며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힘을 실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총선 불출마 입장을 밝힌 뒤 첫 공식 행보다.


임 전 실장은 이날 정강·정책 연설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기성세대가 할 수 있는 제일 좋은 승계는 과거의 짐을 남기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북핵 리스크, 코리아 리스크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며 "이 산을 넘어서지 못하면 대한민국은 더 이상 도약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을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이어 판문점 남북 정상회담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 등을 거론하며 "대화와 협상을 통한 외교는 오늘날 국익과 평화를 지키는 유일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총선에 나가지 않겠다고 생각한 것은 평화를 위해 작은 일이라도 하겠다는 마음이기도 했지만 미래의 시간에 대한 고민도 컸다"고 언급하며 자신의 불출마 입장을 재차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전환욱 기자 sotong@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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