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 앞둔 문재인 대통령 지지율 추세 보니…PK↑·자영업자↓

동방성

설 연휴를 앞두고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다. 하지만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서는 '데드크로스' 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했던 부산·울산·경남(PK)에서 9%포인트 가까이 반등했다. 가장 많이 하락한 직업군은 자영업자로, PK 상승 폭 만큼 하락했다. 설 연휴를 앞두고 경기에 민감한 자영업자들이 문 대통령 지지층에서 이탈한 것으로 분석된다.


◆PK서 8.7%P 오른 文대통령…자영업층선 8.9%P '뚝'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설 명절을 앞둔 23일 오전 서울 서초구 양재동 농협 농수산물유통센터를 방문, 과일을 구매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YTN 의뢰로 조사한 1월 4주 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1.7%포인트 상승한 47.0%(매우 잘함 27.0%, 잘하는 편 20.0%)를 기록했다.

반면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 평가는 같은 기간 1.0%포인트 하락한 49.9%(매우 잘못함 38.4%, 잘못하는 편 11.5%)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은 3.1%였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PK에서 8.7%포인트(31.2%→39.9%, 부정 평가 55.5%) 뛰었다. 20대(38.6%→47.8%, 부정 평가 46.9%)와 40대(55.3%→59.1%, 부정 평가 39.8%)에서도 9.2%포인트와 3.8%포인트 각각 상승했다. 정의당 지지층(53.8%→68.4%, 부정 평가 31.6%)에선 무려 14.6%포인트나 올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계층은 자영업자였다. 지난주 47.6%였던 자영업자 계층의 지지율은 한 주 만에 8.9%포인트 하락, 38.7%까지 추락했다. 자영업자 10명 중 6명가량(58.6%)은 문 대통령 국정수행을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YTN 의뢰로 조사한 1월 4주 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은 47.0%를 기록했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민주당 40.4% vs 한국당 32.1%…소수정당 5% 미만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희비가 갈렸다. 민주당은 지난주보다 2.0%포인트 상승한 40.4%로 조사됐다. 같은 기간 한국당은 0.6%포인트 하락한 32.1%로 집계됐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8.3%포인트였다.

이어 정의당 4.4%, 바른미래당 4.1%, 새보수당 3.8%, 대안신당 1.7%, 공화당 1.1%, 평화당 1.0%, 민중당 0.7% 등의 순이었다. 무당층은 9.9%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 20~22일까지 사흘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503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0%),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의 무선전화(80%)와 유선전화(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이며, 응답률은 4.4%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가 tbs·YTN 의뢰로 조사한 1월 4주 차 주간집계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지지율 격차는 8.3%포인트였다. [사진=리얼미터 제공 ]



 

최신형 정치팀 팀장 tlsgud80@ajunews.com
실시간 베스트
  • 1'마마무 소속사' RBW, 이 시국에 왜? '하나의 중국' 지지글→사과
  • 2한국판 '종이의 집', 유지태→전종서 캐스팅 확정
  • 3'SON 인종 차별' 아스날 팬 해설자, 자살 추정으로 세상 떠나
  • 419년 전 성폭행범 DNA로 잡아냈는데…고작 '징역 3년' 왜?
  • 5청학동 서당, 학생이 흉기 들고 협박해도…"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
  • 6절친 후배개그맨 손헌수, "수홍이 형은 30년간 노예로 살았다"
  • 7KBO 미디어데이, 29일 사전 녹화 예정... 4월 2일 방영
  • 8발렌시아 동료 "이강인 비롯한 공격진, 힘든 시기 겪는 중"
  • 9'하이파이브' 안 받아준 케인...SNS로 "미안해" 사과
  • 10손흥민에게 XX 욕한 감스트 "직접 사과했다"…손흥민 반응은?
  • 11 "후배가 인사 안 해" 충남 예산 고교 축구부 폭행…경찰 수사  
  • 12찬열, 오늘(29일) 비공개 軍 입대…엑소 멤버 중 다섯 번째
  • 13심은우, 학폭 인정하고 사과 "미성숙한 언행, 피해자에 미안"
  • 14박중훈, 음주운전으로 경찰 입건…소속사 측 "깊이 반성 중"
  • 15쟈핑코리아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집필 계약 전면 재검토"
  • 16LG-두산 전격 트레이드, 양석환-남호↔함덕주-채지선 맞교환
  • 17‘199일 만의 좌익수 출장’ 추신수, “ML 시즌 준비 과정에 가까워지고 있다”
  • 18인천 SSG 랜더스필드… 문학구장은 '쓱' 변신중
  • 19이적 통보받은 선수 아버지가 전 소속 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 20박나래→양준일..선넘은 성희롱? 적정선은 어디
  • 21복통 참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대장까지 괴사해 일부 절제
  • 224차 지원금 국회 통과…29일부터 재난지원금 풀린다
  • 23선 넘은 박나래, 아동 완구 리뷰에 음란 묘사 '경악'
  • 24'숙명의 한일전' 80번째 킥오프, 최다골은 차범근...역대 한일전 진기록
  • 25로제, 美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K팝 솔로 최초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