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쏟아진 신천지 교회 "예배 안갔다"…거짓말 종용 의혹

동방성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진 대구 신천지 교회의 신도 중 일부가 다른 신도들에게 거짓 대응을 지시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19일 SNS 등 온라인에서는 신천지 교인들에게 확산하고 있다는 대응 메뉴얼을 담은 이미지와 글 등이 유포되며 논란이 됐다. 해당 메뉴얼은 교인들에게 코로나19가 확산되며 신천지 이미지가 안 좋아질 우려가 있다며 신천지와 관련한 대화를 할 경우 거짓말을 하라고 안내했다.


신천지 교인이라는 것이 알려진 경우와 노출되지 않은 사람을 나눠 대처 방안을 제시했다. 만약 신천지 교인이라는 것이 알려졌다면 "그날은 예배 안 갔다", "내가 친구랑 놀러 간 날 그 사람이 예비드린 것 같더라", "거기 말고 난 다른데서 예배드렸다. " 등으로 말하라는 지시였다.  신천지 교인이라는 것이 알려지지 않았다면 "신천지에 코로나가 있는 게 나랑 무슨 상관이냐"며 자신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확실하게 표현하라 했다.

이와 관련해 해당 교회 측은 교회에서 배포한 것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에서는 전날인 18일 61세 여성 신도가 31번째 환자로 확인됐다. 이날에는 31번째 환자와 접촉했던 15명이 확진자로 추가되며 혼란이 가중됐다.  이날만 전국에서 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총 확진자는 51명으로 늘었다.
 

[트위터 게시글 캡처]



류혜경 기자 rews@ajunews.com
실시간 베스트
  • 1'마마무 소속사' RBW, 이 시국에 왜? '하나의 중국' 지지글→사과
  • 2한국판 '종이의 집', 유지태→전종서 캐스팅 확정
  • 3'SON 인종 차별' 아스날 팬 해설자, 자살 추정으로 세상 떠나
  • 419년 전 성폭행범 DNA로 잡아냈는데…고작 '징역 3년' 왜?
  • 5청학동 서당, 학생이 흉기 들고 협박해도…"애들끼리 그럴 수 있다"
  • 6절친 후배개그맨 손헌수, "수홍이 형은 30년간 노예로 살았다"
  • 7KBO 미디어데이, 29일 사전 녹화 예정... 4월 2일 방영
  • 8발렌시아 동료 "이강인 비롯한 공격진, 힘든 시기 겪는 중"
  • 9'하이파이브' 안 받아준 케인...SNS로 "미안해" 사과
  • 10손흥민에게 XX 욕한 감스트 "직접 사과했다"…손흥민 반응은?
  • 11 "후배가 인사 안 해" 충남 예산 고교 축구부 폭행…경찰 수사  
  • 12찬열, 오늘(29일) 비공개 軍 입대…엑소 멤버 중 다섯 번째
  • 13심은우, 학폭 인정하고 사과 "미성숙한 언행, 피해자에 미안"
  • 14박중훈, 음주운전으로 경찰 입건…소속사 측 "깊이 반성 중"
  • 15쟈핑코리아 "'조선구마사' 박계옥 작가, 집필 계약 전면 재검토"
  • 16LG-두산 전격 트레이드, 양석환-남호↔함덕주-채지선 맞교환
  • 17‘199일 만의 좌익수 출장’ 추신수, “ML 시즌 준비 과정에 가까워지고 있다”
  • 18인천 SSG 랜더스필드… 문학구장은 '쓱' 변신중
  • 19이적 통보받은 선수 아버지가 전 소속 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고?
  • 20박나래→양준일..선넘은 성희롱? 적정선은 어디
  • 21복통 참은 이재용 삼성 부회장, 대장까지 괴사해 일부 절제
  • 224차 지원금 국회 통과…29일부터 재난지원금 풀린다
  • 23선 넘은 박나래, 아동 완구 리뷰에 음란 묘사 '경악'
  • 24'숙명의 한일전' 80번째 킥오프, 최다골은 차범근...역대 한일전 진기록
  • 25로제, 美 빌보드 글로벌 차트 1위…K팝 솔로 최초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