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 복귀 '백지화', 인천 새 사령탑은 누구?

동방성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항암치료를 마친 유상철(50) 명예 감독의 복귀 요청을 거절하고 당분간 임중용 수석 코치 대행 체제를 택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인천 구단은 29일 “유 명예 감독의 사령탑 복귀에 대해 주치의가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는 프로 구단을 맡기에는 무리가 따른다는 소견을 냈다”라며 “유 감독에게 명예 감독으로 남아달라고 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또한, “명예 감독으로서 신임 감독이 선임될 때까지라도 팀에 대한 조언 등의 역할을 맡기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인천은 최근 9경기 연속 무승(2무 7패)에 빠지면서 임완섭 감독이 스스로 물러났다. 임 감독은 유 감독이 췌장암 판정을 받고 치료차 지휘봉을 내려놓으면서 이번 시즌 인천에 부임했었다.

유 감독은 임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물러나자 책임감을 갖고 현장에 복귀하고 싶다는 뜻을 구단에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유 감독이 인천에 여러 가지로 마음을 많이 쓰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지만 어떻게 하는 게 구단 발전을 위해 현명한 선택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국 구단은 유 감독의 건강 악화를 염려해 ‘감독 복귀’를 거절했다. 리그를 치르다 보면 성적 부담 때문에 건강이 다시 나빠질 수도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또한, 유 감독의 주치의도 현장 복귀를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 사령탐 자리를 비워둔 인천은 당분간 임중용 수석 코치 대행 체제로 리그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정석준 기자 mp1256@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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