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약세··· WTI, 주간 2.1%↓

동방성

[사진=로이터·연합뉴스]





국제유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 세계의 재확산과 공급과잉 우려가 제기되면서 소폭 하락한 채 마감했다.

25일(현지시간)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배럴당 6센트(0.15%) 하락한 40.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번 주 국제유가 하락세는 코로나19 재확산에 의한 수요감소 우려가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된다.

런던 ICE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11월물의 가격은 0.26%(0.11달러) 떨어진 41.83달러를 기록했다.

지난주와 비교해 브렌트유는 2.9%, 서부텍사스산 원유는 2.1% 하락한 수치다.

코로나19의 재확산세가 유가 하락을 이끌었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가인 미국의 경우 중부지역에서 코로나19 감염이 다시 증가하고 있고, 뉴욕시도 봉쇄조치(셧다운) 고려하고 있다.

심수빈 키움증권 연구원은 "유럽 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 봉쇄 등으로 원유 수요 부진 우려가 커진 가운데 달러도 강세를 보이며 국제유가가 하락했다"면서 "다만 미국 원유 재고 감소가 지속되며 낙폭은 제한됐다"고 설명했다.

홍예신 기자 yeah@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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