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중국 대표단 끝내 조기귀국… 화웨이 규제 철폐+ 농산물 수입+ 관세폭탄

글로벌이코노믹 / 김대호

2019-10-11 00:00:00

[뉴욕증시] 다우지수 흔들 미중 무역협상 중국 대표단 끝내 조기귀국… 화웨이 규제 완화+ 농산물 수입+ 관세폭탄


미국과 중국의 워싱턴 무역협상이 뉴욕증시 다우지수를 뒤흔들고 있다. 미중 무역협상의 결과에 따라 뉴욕증시 다우지수는 물론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환율 국제유가 등의 운명이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미중 무역협상 직전 미국이 중국 기업들을 대거 거래금지 블랙리스크에 올린 데다 뉴욕증시에서 중국 기업의 자금조달을 차단하자는 논의까지 재개되면서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가 한때 출렁했으나 트럼프 대통령의 화웨이 제재 보도가 나오면서 다시 거꾸로 반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중국측 대표인 류허 부총리가 바로 미국을 떠날 것이라는 보도까지 나와 뒤숭숭한 분위기이다. 여기에다 영국 브렉시트 위기와 홍콩 시위 그리고 미국의 중국 관리들에 대한 비자 제한 등이 굵직한 이슈들이 잇달아 터져 나오면서 미국 뉴욕증시 다우지수 뿐 아니라 코스피 코스닥 원달러 환율에 비상이 걸렸다.

10일 아시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일본 니케이지수는 0.45% 오른 2만1551.98로 마감했다. 토픽스(TOPIX) 지수는 0.02% 내린 1581.42로 마쳤다. 미국 무역협상이 7~8일의 차관급 대화에서 진전이 없었으며 중국 협상 대표단이 회담 첫날인 10일 바로 미국을 떠날 예정이라는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가 나오면서 증시에 악재가 됐다. 반면 미국이 중국과의 환율 협정을 검토하고 있다는 블룸버그의 보도는 호재로 작용했다.

중국 증시에서 상하이종합지수는 0.78% 오른 2947.71로 마쳤다. 선전성분지수는 1.38% 급등한 9638.10로 마감했다. 미국이 환율 협정 체결에 무게를 두고 있으며 중국이 이에 동조할 경우 15일로 예정된 미국의 추가 대중 관세 부과를 취소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홍콩증시는 상승했다. 대만증시 가권지수는 쌍십절 연휴로 13일까지 문을 닫는다.

이날 홍콩 일간지 SCMP는 미국과 중국이 지난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개최한 무역 실무협상에서 아무런 진전을 보지 못했으며 미중 고위급 협상의 일정도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류허 중국 부총리가 이끄는 중국 협상단이 10일 하루만 장관급 협상을 진행한 뒤 예정보다 훨씬 일찍 워싱턴DC를 떠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대해 백악관 대변인은 "류허 부총리의 방문 계획이 변경됐다는 것을 현재로선 모른다"고 말했다.

협상이 끝내 결렬되면 미국 무역대표부(USTR)는 10월 15일부터 25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관세율을 기존 25%에서 30%로 인상한다. 또 12월 15일에는 소비재가 대거 포함된 1600억 달러 규모의 중국 제품에 15% 관세를 추가로 부과할 계획이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 감시기술 업체들에 수출규제를 가하고 미국프로농구(NBA) 휴스턴 로키츠의 단장이 홍콩 시위를 지지하자 중국 기업들이 반발하고 있는 것도 미중 무역협상엔느 악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 환구시보는 '평상심으로 새 중미 협상의 불확실성을 맞이하자'는 제목의 사설에서 "냉정하게 분석하면 미중 담판은 상당히 힘들 것이며 결과는 매우 불확실하다"고 지적했다. 협상을 시작하기도 전에 관영 언론이 이처럼 비관적 전망을 공공연히 표출한 것은 매우 이례적일 일이다.

앞서 10일 오전 마감한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181.97포인트(0.70%) 상승한 2만6346.01에 마쳤다. S&P 500 지수는 26.34포인트(0.91%) 오른 2,919.40에 끝났다. 나스닥은 79.96포인트(1.02%) 상승한 7,903.74에 마감했다. 미·중 무역 회담 관련 소식에 따라 주가가 출렁거리고 있다. 무역협상이 타결되지 않거나 진전이 없을 것으로 보이면 투매 현상을 보일 수도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FF 금리선물 시장은 10월 25bp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82.8%로 반영했다.
시카고 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8.09% 하락한 18.64이다.

코스피는 18.10포인트(0.88%) 내린 2,028.15에 마쳤다. 삼성전자[005930](-0.72%), SK하이닉스[000660](-2.35%), 현대차[005380](-2.3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1%), LG생활건강[051900](-2.42%), 신한지주[055550](-1.21%) 등이 내리고 현대모비스[012330](0.82%), 셀트리온[068270](0.28%), LG화학[051910](0.51%) 등이 올랐다. NAVER[035420]는 보합 마감이다.

코스닥지수는 0.68포인트(0.11%) 내린 634.73으로 마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14억원을 매도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26%), 펄어비스[263750](-0.10%), 휴젤[145020](-2.28%), 스튜디오드래곤[253450](-2.11%) 등이 내리고 에이치엘비[028300](3.21%), CJ ENM[035760](0.95%), 케이엠더블유[032500](4.08%), 헬릭스미스[084990](2.42%), 메디톡스[086900](0.30%), SK머티리얼즈[036490](0.47%) 등은 올랐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3.1원 오른 1196.2원에 마감했다.



김대호 글로벌이코노믹 연구소 소장/ 경제학 박사 tiger8280@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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