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세영, CME 챔피언십 첫날 단독 선두… 우승 땐 고진영 제치고 상금왕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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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의 1라운드 경기 모습. 사진=연합뉴스



"17번홀 이글을 잡고 자신감을 찾았어요"

김세영(26)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19시즌 마지막 대회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에 올랐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이글 1개, 버디 5개를 쳐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이날 김세영은 1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는 등 안정감을 보이며 2위 그룹인 유소연(29)과 넬리 코다(미국), 조지아 홀(잉글랜드) 등 공동 2위 그룹에 2타차로 앞섰다.

메디힐 챔피언십과 마라톤 클래식에서 우승을 차지한 김세영은 시즌 3승을 바라보게 됐다. 한국 선수의 이 대회 최근 우승은 2012년 최나연(32)이다.

상금랭킹 8위인 김세영이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하면 다른 선수들의 경기 결과에 따라 상금왕을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우승상금 150만 달러는 역대 LPGA대회 규모 중 최고다.

김세영은 1, 2번홀에서 연달아 버디를 잡아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7, 9, 11번홀에서 버디를 낚은 김세영은 17번홀에서 이글을 잡아내 선두에 올라섰다.

공동 2위에 오른 유소연은 시즌 첫 우승에 도전한다.

최운정(29)과 신지은(27)은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공동 10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세계랭킹 1위 고진영(24)은 1언더파 71타로 공동 22위에 머물렀다. 고진영은 최종전에서 상금 1위. 평균타수 1위 수성을 노리고 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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