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테슬라 주가 새로운 '복병'...머스크 "공장 이전하겠다"

글로벌이코노믹

테슬라 주가는 3월 18일 이후 127% 상승했으며, 지난 주에는 16.8% 오른 819.42달러에 장을 마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미국내 자동차 공장이 가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테슬라 공장 이전이 논란의 중심으로 떠오르며 주가상승에 새로운 '복병'으로 떠올랐다.

전기 자동차 공장 재가동이 막히자 앨론 머스크는 공장을 텍사스 주나 네바다 주로 옮길 수 있다며, 캘리포니아의 주정부 관계자들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머스크는 테슬라의 캘리포니아주 프레몬트 공장을 다시 여는 것을 추진해 왔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지난 토요일 블로그를 통해 테슬라와 직원들이 업무에 복귀할 수 있도록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회사 측은 인원, 작업 구역 칸막이 구역, 온도 검사, 보호 장비 착용 요건, 엄격한 세척 및 소독 절차 등을 포함한 철저한 작업 복귀 계획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프레몬트 공장이 있는 알라메다 카운티의 보건당국에 재가동 계획을 통보했다고 밝혔지만, 이 보건국장 대행은 전화나 이메일을 받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알라메다 카운티 보건부는 "테슬라와 직접 소통하고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지만 논평 요청에 즉각 응하지 않았다.

테슬라는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주내 제조업체의 재개가 허용될 것이라고 밝힌 이후 지속되는 규제에 샌프란시스코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회사측은 알라메다가 주지사의 명령에 불복할 뿐 아니라 연방과 캘리포니아의 헌법에 위배된다고 밝혔다.

알라메다는 5월 말까지 폐쇄 상태를 유지할 예정이며, 필수 사업만 재개장할 수 있다.

테슬라는 필수적인 사업으로 여기지 않는다고 것이다.

카운티 공무원들은 소송에 대한 논평 요청에 즉각 반응하지 않았다.

거침없는 머스크도 트위터를 통해 강한 불만을 토로하며 주(州)를 떠나겠다고 위협했다.

그는 트위터를 통해 프레몬트 제조 활동마저 조금이라도 유지하기를 원한다면 테슬라가 앞으로 어떻게 대접받느야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알라메다 카운티는 테슬라사와 협력해 공장에서 일하는 '수천명의 직원 건강과 안녕을 지키면서 재가동을 허용하는 계획'을 준비했다며 조만간 합의안이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릴리 메이 프리몬트 시장은 재개 허용 가이드라인에 대해 기업들과 협력할 것을 촉구했다.

머스크는 지난주 목요일에 직원들에게 금요일 오후에 Fremont에서 제한적인 생산이 재개될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지난해 프레몬트 공장에 50만 대 가까운 자동차를 만들었고, 생산 시설 전체를 옮기는 것은 엄청난 일이 될 것이다.

Wedbush 분석가인 Dan Ives는 토요일 이 회사가 생산을 이전하는 데 12개월에서 18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추정했다.

테슬라가 Y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Fremont 생산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어 이 시설의 이전 위협은 기록적인 수요와 이윤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테슬라가 프레몬트에서 생산을 중단해야 하는지에 대해 캘리포니아 당국자들과 논쟁을 벌였던 머스크는 폐쇄와 가택연금을 명령하는 것은 미국 기업에 '심각한 위험'이며 '헌법불합치'라고 비난했다.

테슬라 주가는 3월 18일 이후 127% 상승했으며, 지난 주에는 16.8% 오른 819.42달러에 장을 마쳤다.



정준범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jbkey@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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