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Biz 24] 테슬라 모델3, 에어백 펼쳐지지 않아 뇌손상 ‘피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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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는 지난해 미국 메릴랜드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사고에서 모델3(사진)의 에어백이 작동하지 않아 뇌손상을 입은 운전자에게 고소당했다.
테슬라의 공동 설립자인 일론 머스크는 모델 3을 정부 규제 당국이 테스트한 어떤 차량보다도 부상 위험이 낮은 ‘가장 안전한 자동차’라고 홍보했다.
소송을 제기한 변호사들은 “이 사건이 전기자동차 제조사 에어백을 겨냥한 첫 번째 사건이라고 본다”고 밝혔다.
소송 가족을 대변하는 코헨 밀스타인 셀러즈 앤 톨의 테드 레오폴드 변호사는 “테슬라가 모델3를 역사상 가장 안전한 차라고 광고했음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안전 기능에 근본적인 문제가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테슬라 자동차에 대한 디자인과 개발, 그리고 테스트 재검토를 요청한다”고 덧붙였다.
27페이지 분량의 고소장에 따르면, 크리스틴과 제이슨 에드워즈 일가의 모델3는 지난 7월 다른 차량에 치여 I-95 주간 고속도로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았다.
그 사건은 오클랜드에 있는 캘리포니아 고등법원의 전자 기록에서 즉시 검증될 수 없었다.
이 차의 에어백은 한 개도 실행되지 않았고, 안전벨트를 매고 있던 워싱턴 조지워싱턴대 공중보건학과 에드워즈 교수는 이로 인해 머리에 큰 외상을 입거나 기타 부상을 입었다.
그녀의 뒷자리에 있는 아들 또한 다쳤다.
에드워즈는 소송에서 의료비 청구와 소득능력 상실에 대한 보상 요구, 그리고 사고와 관련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테슬라의 오토파일럿 시스템 결함 의혹은 사망과 부상으로 인한 여러 소송에서 문제 제기 되어왔다.
테슬라는 연방 안전규제당국에 의해 이 기술에 대한 정밀조사에 직면해 있다.
이와 별도로, 미국도로교통안전청은 테슬라 모델S 세단에서 대형 중앙 터치스크린과 이를 구동하는 컴퓨터의 조기 고장을 조사하고 있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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