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전날 상승세 잇지 못하고 하락 마감

글로벌이코노믹

유럽 증시는 3일(현지시간)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고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사진=로이터

유럽 주요국 증시는 3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했다.


독일 공영방송 ARD는 "이번주 경제지표 호조로 유럽증시는 상승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하락했다"며 "미국 뉴욕 증시가 독립기념일 연휴로 이날 휴장하면서 전날의 상승세를 이어받지 못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보도했다.

범유럽 주가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25.71포인트(0.77%) 하락한 3,228.45을 기록했고, 스톡스유럽600 지수는 전일 대비 2.88포인트(0.78%) 오른 365.43로 거래를 마쳤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83.06포인트(1.33%) 하락한 6,157.30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파리 증시 CAC40 지수는 42.24포인트(0.84%) 하락한 5,007.14로 하락세로 마감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 DAX 지수는 80.28포인트( 0.64%) 내린 12,528.18로 장을 마쳤다.

유럽 최대 자동차 시장인 독일의 6월 자동차 판매가 전년 동기 대비 40% 급감했다. 1989년 이후 최악의 실적이다.

영국에선 제조업체 46%가 향후 6개월 내에 인원 감축을 예상하고 있다는 조사가 발표됐다. 이는 한달전 같은 조사에서 나온 수치 25%보다 더 높아진 것이다.

유럽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6월 들어 유럽 각국이 서서히 경제활동을 재개하고 7월 1일부로 한국 등 역외 안전 국가들에 국경 문을 열고 있는 가운데서도 5000명 내외에서 유지되고 있다.

유럽질병예방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3일 기준유럽연합(EU)·유럽경제지역(EEA)·영국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54만1965명으로 집계됐다. 전날 156만6496명으로 집계됐던 누적 확진자는 영국이 수치를 대폭 수정하면서 줄어들었다.

한편 이달부터 유럽연합(EU) 의장국을 맡은 독일 알겔라 메르켈 총리가 코로나19 회복을 위한 유럽 차원의 경기부양기금 창설을 촉구했다.

도이체벨레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와 우르줄라 폰 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2일 공동 화상 기자회견을 열고 회원국들이 ‘EU 회복 기금’ 창설에 합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메르켈 총리는 유럽이 “역사상 가장 어려운 상황”에 있다고 강조했다. 폰 데어라이엔 위원장도 "전례 없는 위기에는 전례 없는 대응이 필요하다"며 "매일 사람들이 일자리를 잃고 기업들이 파산하면서 경제가 약해지고 있다. 하루하루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메르켈 총리와 EU 지도부는 회원국들 간 타협을 통해 7월 말까지 회복 기금을 최종 합의하고 연말까지 비준해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EU 정상들은 이달 중순 대면 정상회의를 열어 합의를 시도할 예정이다.

EU 집행위는 핵심 회원국인 독일과 프랑스의 지지에 힘입어 5월 말 7500억 유로(약 1020조 원) 상당의 기금 조성을 제안했다.



김수아 글로벌이코노믹 해외통신원 suakimm6@g-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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