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수능] “영어, 체감 난도 높지 않아… 1등급 비율 올해 ‘6모’와 비슷할 듯”(광주교육청)

에듀동아 / 김수진 기자







동아일보 DB


2020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4일 전국에서 실시된 가운데 광주시교육청이 3교시 영어영역에 대해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됐으며, EBS 교재와의 연계율이 직접 연계와 간접 연계를 포함해 70% 이상으로, 수험생의 체감 난도는 높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광주시교육청은 현직 교사들의 분석을 토대로 “올해 수능 영어영역은 지난해 수능에 비해 쉽게 출제하려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의도가 엿보이는 시험”이라고 평가했다. 눈에 띄는 신유형이 없었고, 유형별 문항 수와 배점 모두 지난해 수능, 올해 6월 및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게 출제됐다는 것.

광주시교육청은 “90점 이상인 1등급 비율은 지난해 수능 당시의 5.3%보다는 높고, 2018학년도 수능에서의 10.03%보다 낮을 것”이라면서 “올해 6월 모의평가에서의 7.76%와 비슷한 정도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문항유형은 기존 문항 유형이 그대로 유지됐다. 인문, 사회, 자연, 예술, 과학 등 내용 영역별로 소재가 균형 있게 활용되어 수험생의 학습 성향에 따라 유・불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출제되었다. 총 17개 문항으로 이루어진 듣기영역에서 순수 듣기 문항은 12문항, 간접 말하기 문항은 5문항을 출제했으며, 28개 문항으로 이루어진 읽기 영역에서 순수 읽기 문항은 22문항, 간접 쓰기 문항은 6문항이 출제되었다.

광주시교육청은 “전반적으로 평이했지만 간접쓰기에 해당하는 ‘문단 내 글의 순서 파악하기’, ‘주어진 문장 넣기(문장 삽입)’ 문항들 중 37번과 39번 비연계 문항이 변별력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정확한 해석능력이 부족하거나, 전체적인 글의 틀을 잡고 순서를 나타내는 단서들을 파악하는 훈련이 부족했다면 해결하기가 어려웠을 것이란 분석. 특히 37번 문항 (B)문단의 this가 지칭하는 내용을 정확하게 추론하기 어려워 체감 난도가 높았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편 매 시험마다 고난도로 출제되었던 빈칸추론 문항은 매력적인 오답이 없어 전반적으로 평이한 수준으로 분석됐다. 어법성 판단 문항에서는 ‘주어-동사 수일치, 접속사as의 쓰임, 관계대명사, 현재분사/과거분사, 재귀대명사’ 등 자주 출제되는 문법 사항이 반복 출제되었다.


대의파악과 세부정보를 묻는 문제의 경우 전년과 같이 EBS 연계교재의 내용과 유사한 주제, 소재, 요지를 다룬 다른 지문을 활용한 간접연계로 출제됐기 때문에 수험생들의 연계 체감률은 그렇게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측됐다. EBS교재와 직접 연계된 7개 문항들은 ‘어휘 1문항, 어법 1문항, 빈칸 추론 2문항, 글의 흐름과 무관한 문장 찾기 1문항, 문단 내 글의 순서 파악하기 1문항, 주어진 문장 넣기 1문항’이었다. ▶에듀동아 김수진 기자 genie87@donga.com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에듀동아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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