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널리즘 토크쇼 J' 언론개혁,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뉴스컬처

[뉴스컬처 권수빈 기자] '저널리즘 토크쇼 J'가 국민의 신뢰를 저버린 언론 내부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고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언론의 변화를 어디서부터 이끌어낼 수 있을지 짚어본다.



17일 방송되는 KBS1 '저널리즘 토크쇼 J' 시즌2 90회 방송에는 강유정 강남대 한영문화콘텐츠학과 교수, 팟캐스트 진행자 최욱, 임자운 변호사, 최강욱 열린민주당 비례대표 당선인, 최영묵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출연한다.





올 1월 이정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이 방송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유죄 확정 판결을 받았다. 세월호 참사 당시 김시곤 전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뉴스 편집에 개입한 사실이 인정된 것. 권력을 감시하는 대신 외압과 회유에 굴복한 사건이었다.



언론이 경제 권력에 먼저 고개를 숙인 일도 있었다. 삼성 이건희 회장 성매매 의혹 동영상 사건, 최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재판과 대국민 사과 보도에 이르기까지 언론이 재벌 권력의 치부를 어떻게 감싸왔는지 살펴본다.



2009년 5월 쌍용차 대량 해고 사태 당시 많은 언론들이 노동자들의 목소리 대신 노조의 과격성을 부각하거나 기업의 입장을 대변했다.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는 정치인의 막말을 그대로 받아쓰면서 '따옴표 저널리즘'으로 유가족들에게 상처를 남기기도 했다. 용산 참사, 가습기 살균제 사태 등 왜곡되고 성찰 없는 언론 보도로 피해를 입은 사람들이 원하는 언론은 어떤 모습일까.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론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지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언론개혁에 대한 요구는 어제 오늘 시작된 것이 아니다. 사회적 논의가 시작된 YS 시절부터 정권별로 어떤 일들이 벌어져왔는지 돌아보고, 가장 적극적으로 추진했던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언론개혁은 왜 실패로 돌아갔는지, 이명박 정권 당시 이른바 '미디어법' 통과 이후에 언론 지형은 어떻게 달라졌는지 짚어본다.



사진=KBS







권수빈 기자 ppbn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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