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스트롯' 안정환 사촌 안희정→리틀싸이 황민우, 80명 스타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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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이이슬 기자] 무려 80여명의 스타가 '보이스트롯'에 나섰다.
11일 첫 방송된 MBN 200억 프로젝트 '보이스트롯'이 트로트 서바이벌의 문을 열었다.
'보이스트롯' 1라운드는 5인의 레전드가 크라운 버튼을 눌러 스타들의 무대를 심사한다. 레전드 한 명당 1개부터 최대 3개까지의 크라운을 줄 수 있고, 15크라운을 받게 되면 올크라운, 즉 만점이 된다. 11개 크라운 이상을 받아야 1라운드를 통과하며, 10크라운 이하는 1라운드 탈락이다. 첫 방송에서는 두 명의 올크라운이 탄생했다. 재즈가수이자 전 축구선수 안정환의 사촌누나로 유명한 안희정과, 무명가수 김현민.
안희정은 첫사랑과 이혼한 아픔, 교통사고로 죽을 고비를 넘긴 기구한 사연을 털어놨다. 안희정은 나훈아의 '공'을 부르며 눈물을 쏟아냈고 올크라운을 획득했다. 김현민은 이날 방송의 반전 카드였다. 자신을 무명가수라고 소개한 김현민은 흠잡을 곳 없는 시원시원한 가창력과 구성진 목소리로 올크라운을 받았다.
평생 어머니에게 불효한 마음을 노래로 사죄한 김보성의 무대, 돌아가신 아버지를 향한 사부곡을 부른 김창열의 노래가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공채 개그맨 출신이자 배우로 활동 중인 문용현은 '잃어버린 30년'을 절절하게 불러 심사위원들을 눈물짓게 했다. 박광현의 '보릿고개' 무대 역시 마찬가지.
뮤지컬을 보는 듯한 박상면의 '님과 함께', 태권도 격파쇼를 무대에 접목시킨 이동준의 '나야 나', 한치의 오차 없는 칼군무를 보여준 박기량, 랩과 트로트의 컬래버레이션을 선사한 슬리피의 '황진이', 놀라운 퍼포먼스를 선보인 이만기의 무대가 이어졌다.
리틀싸이 황민우는 남진의 '나야 나'를 선곡했다. 특히 황민우의 동생 황민호 군까지 등장해 웃음을 줬다.
이이슬 기자 ssmoly6@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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