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前여친 폭로 "험담 후 폭행...父 진실 알려야 한다는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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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진선 기자] 가수 김호중의 전(前) 여자친구가 과거 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10일 김호중 전 여자친구 A씨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호중이 아무 말 없이 사라지고 6년이 흘렀다. 그가 매스컴에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 악몽이 되살아나기 시작했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올렸다.
A씨는 2013년 김호중에 구타를 당했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 아버지를 '니 애비'라고 험담하던 날 말싸움 끝에 김호중이 나를 구타했다. 김호중과 생활해본 분은 알겠지만 그는 유난히 뒷담화를 좋아한다. 후에는 험담이 동생들에게까지 이어지고 폭행도 이어졌다"고 했다.
김호중이 팬카페에 남긴 해명글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다. '아버지에게 용돈도 종종 드리고 빌린 돈을 갚지 않아 힘들었다'는 김호중 주장에 "아버지는 한차례도 돈을 요구한 적이 없다. 그와 생활하는 동안 생신 때 15만 원 드린 것과 남방 하나 사드린 것이 전부이며, 500만 원은 아버지가 직접 그에게 요구하지 않았고 어떻게 알았던 그냥 아들로서 스스로 빌려준 것이었으며 약속한 기일에 갚았다"고 주장했다.
A씨는 또 "그는 조폭 출신이라 알려졌고, 최소한 다른 사람들로부터 지켜줄 것이라 생각했던 그였기에 너무나 힘들어서 주위 지인들과 동생들에게는 상의한 적이 있긴 하다"며 "2014년 4월 16일 사건으로 문화공연이 취소되거나 축소됐고, 공연에 의지하던 생활이 어려워지자 주위 분들에게 생활비를 빌려 가며 어렵게 버텼다. 그러다가 그해 10월경에 자취를 감춘 것"이라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오늘도 딸을 팔아 돈을 벌려 한다는 유튜브 방송과 댓글들로 넘친다. 아버지는 공양미 300가마에 딸을 파실 분이 아니다. 그럴 일이 있다면 딸의 미래를 위해 먼저 인당수에 뛰어드실 분"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아버지는 국민께 진실을 알려야 한다는 생각이다. 언론 플레이에도 굴하지 않는 아빠가 자랑스럽다. 아빠는 그를 믿은 죄밖에 없다. 다 제 잘못"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스1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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