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여름 더위 날려버릴 韓공포영화[NC기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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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컬처 김진선 기자] 여름에 즐기는 공포영화는 겨울에 먹는 아이스크림만큼 짜릿한 요소가 된다. '주온'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사탄의 인형' '더 보이' '호텔 레이크' 등 다수 해외 영화도 많지만, 한국 영화에도 못지않은 공포영화가 많다.



비록 시간이라는 장사 앞에 잊혀졌을지 몰라도, 다시 꺼내봐도 좋은 한국 공포 영화를 정리해봤다.




#검은집




영화 '검은집'은 보험회사 사정 직원(황정민)이 연쇄살인사건에 휘말려 겪는 잔혹한 공포와 인간 내면의 이중적인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당시 독특한 정신병과 보험이라는 이색적인 소재에 황정민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력이 어우러져 호평을 자아냈다. 황정민은 작품을 위해 몸무게를 무려 20kg이나 빼는 등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유선은 황정민에 대해 "콘티나 대본 이상의 것까지 고민하며 영화 전체에 대한 책임감으로 괴뇌와 연구를 하는 사람이다. 그런 다양한 노력이 황정민이란 배우의 힘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곤지암




영화 '곤지암'은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싸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 체험을 떠난 7인의 공포 체험단이 겪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공포물이다.



정범식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배우 위하준, 박지현, 오아연, 문예원, 박성훈 등이 출연했다.



특히 '곤지암'은 미국에서 리메이트 된다는 소식까지 전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장화홍련




'장화, 홍련'은 권선징악을 내용으로 하는 원작 고전소설과는 달리 진한 자매애로 서로를 보호하는 두 딸과 완벽한 가정을 꿈꾸는 젊고 아름다운 새엄마, 무심한 아버지로 이루어진 한 가족에게 깃들어 있는 공포를 다룬 영화다.



임수정은 '장화'에 해당하는 언니 수미역을 맡아 음울하지만 동생만은 끔찍이 아끼는 언니로 등장했고, 문근영은 생모의 죽음을 목격한 후 항상 공포에 시달리는 '홍련' 수연으로 분했다.



특히 미국 메이저 영화사 드림웍스가 판권을 사간 영화 '장화, 홍련'의 감독에 톰과 찰리 가드 형제가 결정되는 등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여고괴담' '폰' '4인용 식탁' 등 다양한 작품 등이 있다.



사진='곤지암' '장화홍련' '검은집' 포스터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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