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세종대왕 애민정신과 한글 지킨 독립운동가 민족 정신 새겨”

브릿지경제 / 한장희 기자

2019-10-09 15:14:05

573돌 한글날 메시지…이 총리 겨레말 큰사전으로 남북 동질성 회복 강조
문 대통령, “세종대왕 애민정신과 한글 지킨 독립운동가 민족 정신 새겨”

clip20191009145016
페이스북에 게재한 문재인 대통령 573돌 한글날 메시지(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9일 573돌 한글날을 맞아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애민정신과 일제강점기 한글을 지켜낸 독립운동가들의 민족 정신을 되새긴다”고 기념의 뜻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3.1독립운동 100주년, 대한민국 임시정부 100주년에 맞는 뜻깊은 한글날”이라며 이 같은 한글날 기념 메시지를 전했다.

문 대통령은 “일제강점기에는 한글을 지키는 것이 곧 독립운동이었다. 주시경 선생과 조선어연구회 선각자들은 고문과 옥살이를 감수하며 한글을 연구했고 끝내 1947년 ‘우리말큰사전’을 편찬했다”라며 “말은 사람의 특징이요, 겨레의 보람이요, 문화의 표상이다라고 선생들은 머리말에 적었다”고 밝혔다.

이어 “한글만이 우리의 생각을 온전히 담아낼 수 있다. 김소월의 ‘진달래꽃’, 윤동주의 ‘별 헤는 밤’, 방정환 선생의 순수아동잡지 ‘어린이’, 항일 언론 ‘대한매일신보’는 순 우리글로 쓰였다”며 “우리 글을 쓰고 읽을 수 있었기 때문에 우리는 삼천리강산을 잊지 않을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한글은 배우기 쉽고 아름다운 글로 1945년 무려 78%였던 문맹률은 13년이 지난 1958년 4.1%로 줄었고 글을 깨친 힘으로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이끌 수 있었다”며 “국어학자들이 목숨으로 지킨 한글이 새로운 나라를 만드는 마중물이 되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류와 관련해 “한글이 대한민국이며 한글이 우리를 세계와 연결한다. 간도, 연해주, 중앙아시아, 하와이를 비롯해 우리 민족이 새로 터를 잡은 곳에서는 어디든지 학교부터 세워 한글을 가르쳤다”고 말하며 “지금도 전 세계 180개 세종학당에서 한글을 배우려는 열기가 아주 뜨겁다. 국경을 넘는 한류의 밑바탕에 한글이 있었다. 우리말 노래를 따라 부르는 젊은이들을 만날 때마다 한글에 대한 자긍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한글 탄생의 애틋한 마음을 되새기며 573돌 한글날을 함께 축하한다”며 “우리 말과 글을 지키고 가꿔온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한글로 남·북한이 동질감을 되찾자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제573돌 한글날 경축식에서 “요즘 우리에게는 세종대왕께 부끄러운 일이 생기고 있다. 조국 분단 70년은 남북의 말까지 다르게 만들고 있다”며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이 총리는 “겨레말 큰사전을 남북이 함께 편찬하기로 2005년에 합의했지만 진행이 원활하지 않다”며 “겨레말 큰사전 공동편찬을 위해 남북이 다시 마음을 모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 총리는 “불필요한 외국어 사용을 줄이고 전문용어도 쉬운 우리말로 바꿔야 한다”며 “거칠고 어지러운 말과 글을 줄이고 곱고 가지런한 말과 글을 늘리도록 언론과 학교와 정부가 더 노력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 총리는 한글 세계화를 위해 세종학당을 2022년까지 220곳으로 늘리고 해외 파견 한국어 교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주시경 선생께서는 말을 통해 사람들이 한 덩이가 되고 그 덩이가 점점 늘어 나라를 이룬다고 말씀하셨다. 또한 말이 오르면 나라도 오르고, 말이 내리면 나라도 내린다고 지적하셨다”며 “주시경 선생의 말씀을 새기고 온 겨레가 한글로 한 덩이가 되도록 더 노력하자. 말이 오르고, 나라도 오르도록 함께 애쓰자”고 덧붙였다.  


 


한장희 기자 mr.han777@viva100.com 


     
스토리카드
동기부여 제대로 되는 공부와 유전자와의 관계
PPT 발표 앞두고 스트레스 받아본 사람들 필독
같이 먹었는데 나만 살찌는 이유
새하얀 치아를 갖고 싶을 때 꿀팁
한 우물만 파면 성공한다는 말은 사실일까?
여자들은 좋아하지만 남자들은 싫어하는 음식
하루 96끼씩 먹여 만든다는 스트레스 결정체 '푸아그라'
400여 년 전 밀가루보다 쌌다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
연예계 대표 다둥이 키우는 슈퍼맘&대디 5
달콤하지만 건강에는 독이 되는 설탕의 5가지 악영향
미드에서 활동하는 자랑스런 한국인들!
중국에서 만든 어마무시한 화분 클라쓰
손톱 흰 점의 정체가 궁금하지 않니?
사업이나 할까? 하는 사람들이 사업하면 안 되는 이유
'이것'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한국의 교통수단?
맛있어 보여서 구매좌표가 시급한 세계의 전투식량
아프리카의 역동적인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사진
상상을 초월하는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슈즈들
오늘도 손발이 저리시다는 어머니를 위한 증상별 원인!
2022년에 열리는 월드컵이 특별한 이유
그들이 구글이 싫다는 플래카드를 내건 이유
중국에 존재한다는 짝퉁 파리
수박을 랩에 싸서 보관하면 안되는 이유
매일 바나나를 3개씩 먹으면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약이랑 먹으면 안되는 음식
젖은 귀에 면봉을 쓰는 안되는 이유
전날에 햄버거 먹고 나면, 다음날 더 배고픈 이유
양파가 다이어트 식품인 이유
첫만남에 사람을 사로잡는 방법
안 좋은 공기 때문에 칼칼한 목 완화하는 방법
인기콘텐츠
40대 女 -22kg 속성 다이어트!
40대女 주름 사라져! 최근 방송에도 나온 '이것'
금주 로또1등 예상번호 "1,26,29,..."

핫포토
오늘추천
콘텐츠 더보기
실시간 베스트
  • 1비건 채식주의자가 만든 케이크
  • 28비트 픽셀 고양이 모음
  • 3‘신의 한 수: 귀수편’ 권상우→우도환까지..도장깨기 바둑액션 2차 예고편 첫 공개
  • 4"1위·1000만·13주"..'겨울왕국 2', 숫자로 알아보는 레전드 TMI 3
  • 5구글코리아, 소비자 피해 외면…구제신고 45% 불이행
  • 6한국 보유 최고기술 20→6개…한일 격차 커지고 중국은 맹추격
  • 7[응답하라1997] 딸이면 아빠랑 이렇게 싸워본 적 꼭 있다!!
  • 8짱구에 미친 자만이 가능한 즉흥 연주 ㄷㄷ
  • 9'PD수첩', '프듀X101' 엑스원 선발과정→이해인 폭로..갑질듀스?
  • 10구하라 "설리야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할게..전 걱정마세요" 오열
  • 11'다뉴브강 참사' 조사 종료…충돌전 알람은 먹통
  • 12목걸이로 재탄생한 영화 속 장면
  • 13아직도 은퇴안한 축구선수 TOP 11
  • 14인종 차별 - 나치 경례에도 흔들리지 않은 英, 불가리아전 6-0 대승
  • 15'하루 10시간 스마트폰 하다…' 색맹 진단받은 소녀
  • 1640년만에 국가기념일로 돌아온 '부마 민주항쟁'
  • 17트럼프 대통령 "터키 경제 파괴 준비"…고강도 제재 예고
  • 18고양이 절대 키우지 말라던 아빠.. 직접 본 반응은?!
  • 19미니어처로 꾸민 실내 정원
  • 20강효진 기자, 왜 화제? "故설리 유족 비공개 요청에도 빈소장소 공개"
  • 21태연, 故 설리 사망 비보에 컴백 콘텐츠 공개 연기.."양해 부탁"
  • 22“아직 어린앤 줄 알았는데”…자녀 ‘초4병’ 어떻게 하죠?
  • 23‘외삼촌이자 목사’ 믿었는데…강간미수에 무고까지
  • 24[하이라이트]김신욱 4골, 손흥민 2골...한국, 스리랑카에 8대 0 대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