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보유 최고기술 20→6개…한일 격차 커지고 중국은 맹추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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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보유 최고기술 20→6개…한일 격차 커지고 중국은 맹추격

최인호 표
(표=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제공)
우리나라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 기술 보유 분야가 2013년 20개에서 2017년 기준 6개로 줄어든 것으로 16일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일본과의 기술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제출받은 2017년 산업기술수준조사 결과 보고서를 보면 407개 산업기술 중 우리나라가 보유한 최고 수준 기술은 AMOLED 패널 및 모듈 등 6개로, 20개이던 2013년에 비해 14개 감소했다.

기술 수준이 세계적으로 가장 앞선 미국은 2017년 기준 208개를 보유했다. 우리나라에 경제보복을 가하고 있는 일본의 경우는 무려 102개를 가져 우리나라와 큰 차이를 보였다.

이는 국가별 상대 기술수준 차이로 나타났다. 기술 수준 평가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전문가 집단 조사를 통해 산출됐다.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미국이 모두 100.0으로 가장 앞선 가운데 일본은 94.9에서 96.0으로 오른 반면 우리나라는 83.9에서 83.8로 소폭 낮아졌다.

우리나라와 일본을 놓고 기술 격차를 따져보면 11.0에서 12.2로 벌어졌고, 중국과 비교하면 12.5에서 8.9로 낮아졌다. 일본과의 격차는 벌어지고 중국이 맹추격하는 모양새다.

우리나라와 일본의 강세를 보이는 기술 분야를 보면 우리나라는 디스플레이·그린카·디자인·사물인터넷(IoT)에서, 일본은 우리나라와 같은 디스플레이와 그린카를 비롯해 지능형 로봇·화학공정·세라믹·뿌리기술 등이다.

다만 해당 조사는 2017년이 기준이라 최근인 지난해와 올해는 반영되지 않았다. 2년마다 조사·발행하기에 올해 조사 결과는 내년 초 발표될 예정이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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