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검거…‘졸리다’며 진술 거부

브릿지경제

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검거…‘졸리다’며 진술 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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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뉴스 캡처)


일주일 전 서울역에서 30대 여성을 폭행한 용의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2일 경찰과 철도특별사법경찰대는 “서울역 ‘묻지마 폭행’ 용의자 A씨를 서울 동작구 상도동 자택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A씨가 ‘졸립고 피곤하다’며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며 구체적인 범행 이유 등을 추가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A씨는 “왜 폭행했나, 계획한 것인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계획을 하진 않았고 그냥 집에 가다가 (저지른 것)”이라고 짧게 답했다.

A씨는 지난달 26일 서울역의 CCTV 사각지대에서 30대 여성에게 이른바 ‘묻지마 폭행’을 가하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눈 밑 피부가 찢어지고 광대뼈가 함몰되는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피해자의 가족이 SNS를 통해 고통과 피해를 호소하며 처음 알려졌으며, 가해자 처벌을 요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현재 5천 명이 넘는 인원이 동의한 상황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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