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박소은 사망, 친동생 "언니, 악플로 힘들어했다"

BJ박소은 사망, 친동생 "언니, 악플로 힘들어했다"

(사진=박소은 인스타그램)

인터넷 방송 인기 BJ 박소은이 세상을 떠났다.

13일 故박소은의 동생은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상황이 이제야 정리되어 이렇게 글을 남긴다”며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주셨으면 한다”며 “가족들도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다”고 말했다.

故박소은의 동생은 “팬분들께 빨리 알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지금까지 소은이언니 사랑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故박소은은 아프리카TV에서 활동했으며 월수입이 6천만원에 달하는 인기 BJ다. 고인은 최근까지 다른 BJ와 스캔들 등으로 악플에 시달렸던 것으로 보인다.

故박소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팬들은 “악플러들 몇명의 삶을 망치는건지”, “이게 무슨일이야 대체”, “얼마나 힘드셨으면”, “부디 그곳에선 편히 쉬세요” 등의 반응을 보이며 악플러를 향한 원망과 함께 고인에 대한 추모를 이어갔다.




안녕하세요. 소은이언니 친동생(주걱) 입니다.

무슨 말을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모르겠네요. 상황이 이제야 정리되어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지난주 저희 언니가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 팬분들께 빨리 알리지 못한 점 너무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언니가 마지막으로 올린 방송국 공지에 달린 댓글들 제가 모두 읽어보았고 이번 논란에 대해서도 어느 정도는 알고 있습니다. 제가 본인이 아니라 논란에 대해서는 드릴 말씀이 없네요. 죄송합니다.

그동안 언니가 악플 때문에 정말 많이 힘들어했으니 언니를 위해서라도 더 이상의 무분별한 악플과 추측성 글은 삼가주셨으면 합니다. 가족들도 정말 많이 힘들어하고 있어요.

지금까지 소은이언니 사랑해 주시고 챙겨주셔서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 방송국은 3일뒤에 삭제할 예정입니다. )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