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랭킹 1위 박성현, 파운더스컵 3라운드 멈칫…선두와 4타차 공동 4위

브릿지경제

고진영·김효주, 8타씩 줄여 공동 4위로 시즌 첫 승 가시권 류위, 7타 줄여 19언더파로 단독 선두…디펜딩 챔프 박인비는 공동 25위
세계랭킹 1위 박성현, 파운더스컵 3라운드 멈칫…선두와 4타차 공동 4위


박성현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박성현.(AFP=연합뉴스)
세계여자골프랭킹 1위 박성현이 2019 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총 상금 1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멈칫해 선두자리에서 밀려났다.

박성현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피닉스 인근 와일드 파이어 골프클럽(파 72·665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15언더파 201타로 고진영, 김효주 등과 함께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전날 공동 선두였던 박성현은 이날 3타 줄이며 멈칫한 사이, 자신과 공동 선두였던 류유(중국)는 이날만 7타를 줄여 19언더파 197타로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류우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7개, 보기 2개로 7언더파 65타를 치며 선두로 올라서 데뷔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이어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는 이날만 9타를 줄이는 맹타로 선두에 1타 뒤진 18언더파 198타로 단독 2위를 달렸다.

1번 홀(파 4)과 2번 홀(파 5)에서 연속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한 박성현은 3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상승세를 멈췄다. 이후 7번 홀(파 4)에서 버디를 잡으며 선두 경쟁을 이어갔다.

10번 홀(파 4)에서 버디를 낚아 후반 역시 기분 좋게 시작한 박성현은 12번 홀(파 4)에서 보기를 범해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이후에서 샷에서 안정감을 찾지 못하며 많은 타수를 줄이는데 실패해 선두 자리를 내주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하지만 박성현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챔피언십에서 마지막 4라운드에서 4타 차 역전승으로 시즌 첫 승을 올렸다. 따라서 이번 대회에서도 마지막 4라운드를 4타 차로 뒤지며 시작해 또 다시 4타 차 역전 우승을 차지할지 주목된다.

박성현은 LPGA 투어 첫 승을 올린 뒤 바로 이러 필리핀에서 열린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해 만약 이번 대회에서 역전 우승을 한다면 최근 3연승을 달성하게 된다.

2015년 이 대회에서 우승한 김효주와 2018 시즌 LPGA 투어 ‘올해의 신인’ 상을 받은 고진영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8개씩을 낚는 집중력으로 전날보다 18계단 뛰어 오르며 시즌 첫 승을 향한 경쟁에 뛰어 들었다.

2016년 대회에서 27언더파 261타를 쳐 이 대회 최저타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세영은 이날 버디 7개, 보기 2개로 5타를 줄여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로 허미정, 펑산산(중국), 제시커 코다(미국) 등과 함께 공동 9위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타를 줄여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25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와 9타 차를 보이고 있어 타이틀 방어에 빨간불이 켜졌다.
오학열 골프전문기자 kungkung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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