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모친상 "당신 삶에 만족하셔…아쉽지만 애통하지 않다"
브릿지경제
유시민 모친상 "당신 삶에 만족하셔…아쉽지만 애통하지 않다"
사진=연합 |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모친상을 당했다.
유 이사장은 22일 자신의 팬클럽 ‘시민광장’을 통해 “제 어머니가 여든 아홉해를 살고 세상을 떠나셨다”는 편지를 전했다.
유 이사장 모친 빈소는 일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이다.
발인은 오는 25일 6시이며 장지는 경북 칠곡 선영이다.
모친상을 겪은 유 이사장은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열리는 故 노무현 전 대통령 10주기 추도식에 참석하지 않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21일 오후 예정됐던 영화 ‘시민 노무현’ CGV (관객과의 대화)행사 참석도 긴급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이사장은 편지글을 통해 “어머니는 병상에 계셨던 지난 2년 반 동안 자신의 삶에 대한 만족감과 자부심을 여러 차례 표현하셨다”며 “어머니의 손을 잡을 수 없게 된 것은 아쉽지만 저는 어머니의 죽음이 애통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문에 관해서는 “저를 위로하러 오실 필요는 없다.
슬프거나 아프지 않기 때문”이라며 “제 어머니를 생전에 아셨고, 꼭 작별인사를 하고 싶으신 분이 계시다면 굳이 오시지 말라고는 하지 않겠다”고 적었다.
유 작가는 꽃이나 조의금도 사양하기로 6남매와 함께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유 이사장은 끝으로 “위로 말씀과 마음의 인사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우리들 각자의 삶을 의미있게 꾸려나가자”라고 심정을 전했다.
이종윤 기자 yaguba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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