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 황당한 실수…'기생충' 배우 대신 양궁선수 장혜진 사진 사용 '해프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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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 영화제, 황당한 실수…'기생충' 배우 대신 양궁선수 장혜진 사진 사용 '해프닝'

포즈 취하는 장혜진<YONHAP NO-2195>
배우 장혜진 (연합)


칸 영화제 측이 배우 장혜진의 사진을 양궁선수 장혜진 사진으로 잘못 사용하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제72회 칸국제영화제 개막 8일째인 21일(현지시각) 영화제 측은 오후 10시 경쟁부문에 초청된 영화 ‘기생충’ 포토콜 행사에 앞서 출연진 소개 보도자료를 배포했다.

봉준호 감독을 포함해 이선균, 조여정, 장혜진, 최우식, 박소담, 이정은 등 주요 배우들의 이름과 사진이 담긴 이 자료에는 배우 장혜진 대신 양궁선수 장혜진의 사진이 잘못 사용됐다.

이 해프닝은 영화 배급사인 CJ엔터테인먼트가 칸 영화제 측에 사진 수정 요청을 하면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가족희비극으로, 장혜진은 백수가족의 엄마 충숙 역을 맡았다.

한편, 제72회 칸국제영화제에 초청된 한국 영화는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경쟁부문)을 비롯해 이원태 감독의 ‘악인전’(미드나잇 스크리닝), 연제광 감독의 단편 ‘령희’(시네파운데이션), 정다희 감독의 단편 애니메이션 ‘움직임의 사전’(감독주간) 등 4편이다.

김세희 기자 popparrot@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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