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朴 정권 미움 사 한직 전전 했던 사연은?
브릿지경제
윤석열, 朴 정권 미움 사 한직 전전 했던 사연은?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발탁된 가운데 , 박근혜정권의 미움을 사 한직을 전전하던 윤석열 후보의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김용준 기자
사진=YTN뉴스 방송화면 |
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윤석열 서울중앙지검장(59)을 검찰총장 후보자로 발탁된 가운데 , 박근혜정권의 미움을 사 한직을 전전하던 윤석열 후보의 사연이 회자되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충암고, 서울대 법대 출신으로 1991년 33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1·2과장,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 등을 역임한 내로라하는 특수통으로 저돌적인 강골 검사로 유명했다.
하지만 윤석열 후보는 박근혜정부 들어 비운의 주인공이 된다. 채동욱 검찰총장은 국가정보원 정치·대선 개입 의혹 사건을 맡을 특별수사팀의 팀장으로 2013년 4월 윤 검사(당시 수원지검 여주지청장)를 세웠다. 그런데 원세훈 전 국정원장을 기소하도록 지휘한 채 총장이 현 정권에서 미운 털이 박혀 ‘혼외자 문제’로 낙마하면서 윤 후보의 불운이 시작된다.
하지만 윤 후보는 원세훈 전 원장의 구속 수사를 주장했지만 법무부가 막았다. 그리고 수사 과정에서 서울중앙지검장 등 지휘부와 이견이 있게 되자 상부 보고 없이 국정원 직원들을 체포하고 자택 압수수색을 하는 등 항명 파동을 일으키며 결국 팀장 직무에서 배제됐다.
이후 2013년 10월 국정감사에서 그는 “검사장의 외압이 있었다” 등의 폭탄발언을 하고 “나는 조직에 충성하지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는 말을 남겼고 그는 감찰에 넘겨져 ‘지시불이행’을 이유로 정직 1개월의 징계를 받고 2014년 1월 대구고검 검사로 좌천된 바 있다.
그런 그가 박영수 특검팀 수사팀장에 이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화려하게 부활했다.
김용준 기자
실시간 베스트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