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트럼프가 토사구팽한 쿠르드족에 지상전 돌입

브릿지경제 / 김수환 기자

2019-10-10 15:11:10

美와 IS격퇴전에 1만여명 희생한 쿠르드족 “美, 등에 비수 꽂아” 트럼프 탄핵 국면은 현재진행형…친정 공화당마저 등돌려
터키, 트럼프가 토사구팽한 쿠르드족에 지상전 돌입

시리아 국경으로 향하는 터키군
터키군 탱크가 9일(현지시간) 밤 터키 남동부 샨르우르파 주(州)에서 시리아와 접한 국경지역을 향해 이동하고 있다. 터키군은 이날 쿠르드족이 장악한 시리아 북동부를 향해 군사작전을 개시했다. (AP=연합)

 


터키군이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사구팽 당한 쿠르드족을 시리아 북동부에서 몰아내기 위해 9일(현지시간) 공습에 이어 지상전에도 공식 돌입했다.

이에 따라 지난 8년간 이어진 시리아내전은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로이터통신, AP통신 등에 따르면 터키 국방부는 이날 밤 트위터를 통해 터키군과 시리아국가군(SNA)이 ‘평화의 샘’ 작전의 하나로 시리아 북동부 유프라테스강 동쪽에서 지상 작전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터키 국방부는 이후 공습과 곡사포 공격으로 181개 목표물을 타격했다고 밝혔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은 이날 ‘평화의 샘’ 작전을 통해 테러 통로를 없애겠다고 말했다.

본격적인 지상군의 진격에 앞서 감행한 공습과 포격 등 터키군의 초기 공격으로 민간인 8명, 쿠르드군 7명 등 최소 15명이 사망했다고 시리아내전 감시단체가 전했다.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미군과 함께 싸우며 1만여명의 희생자를 냈던 쿠르드족에게 돌아온 건 ‘미국의 동맹’이라는 튼튼한 입지 대신 트럼프식 고립주의의 ‘배신’이었다.

쿠르드족은 시리아 주둔 미군 철수를 결정해 터키군의 쿠르드 공격을 묵인한다는 신호를 준 미국이 “등에 비수를 꽂았다”며 비난하고 있다. 쿠르드족은 민병대를 조직해 지난 5년간 미국과 함께 IS 격퇴전에 참전했으며 약 1만1000명의 대원이 목숨을 잃는 희생을 치른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미국 우선주의·고립주의 행보는 터키의 쿠르드족 공격으로 또다시 시험대에 올랐다. 돈 때문에 동맹을 버렸다는 비난의 목소리가 높자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동에서 전투와 치안유지 등으로 무려 8조달러를 썼고, 미군 수천명이 사망하거나 부상을 당했다”며 “미국은 중동에 있지 말았어야 했다”고 주장했다. 쿠르드 동맹을 버렸다는 비판에는 “쿠르드를 결코 버리지 않았다”고 했지만 탄핵국면에서 도움이 절실한 친정 공화당마저 등을 돌리는 모습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은 트윗을 통해 “IS 격퇴에 관한 한 미국의 국가안보를 러시아와 이란, 터키에 아웃소싱 하는 것은 나쁜 생각”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을 정면 겨냥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터키를 상대로 초강력 제재를 가하는 초당적 법안을 추진하고 있다. 공화당 하원 서열 3위 리즈 제니 의원도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시리아 북부에서 미군 철수를 결정한 것은 역겹고 예측가능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AP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불가능한 외교정책의 최근 결과에 대해 거의 아무도 환호하지 않고 있다. 돌발적인 정책 전환이 동맹과 우방국을 낙담하게 만들고 소외시켰으며, 적국과 라이벌을 당황하게 만들었다”며 “미국 우선주의가 실제 ‘미국 홀로’(America alone)를 의미하는 듯한 인상을 남겼다”고 비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 


     
스토리카드
동기부여 제대로 되는 공부와 유전자와의 관계
PPT 발표 앞두고 스트레스 받아본 사람들 필독
같이 먹었는데 나만 살찌는 이유
새하얀 치아를 갖고 싶을 때 꿀팁
한 우물만 파면 성공한다는 말은 사실일까?
여자들은 좋아하지만 남자들은 싫어하는 음식
하루 96끼씩 먹여 만든다는 스트레스 결정체 '푸아그라'
400여 년 전 밀가루보다 쌌다던 세계 3대 진미 중 하나
연예계 대표 다둥이 키우는 슈퍼맘&대디 5
달콤하지만 건강에는 독이 되는 설탕의 5가지 악영향
미드에서 활동하는 자랑스런 한국인들!
중국에서 만든 어마무시한 화분 클라쓰
손톱 흰 점의 정체가 궁금하지 않니?
사업이나 할까? 하는 사람들이 사업하면 안 되는 이유
'이것'만큼은 세계 최고라는 한국의 교통수단?
맛있어 보여서 구매좌표가 시급한 세계의 전투식량
아프리카의 역동적인 자연의 모습을 그대로 담은 사진
상상을 초월하는 세상에서 가장 독특한 슈즈들
오늘도 손발이 저리시다는 어머니를 위한 증상별 원인!
2022년에 열리는 월드컵이 특별한 이유
그들이 구글이 싫다는 플래카드를 내건 이유
중국에 존재한다는 짝퉁 파리
수박을 랩에 싸서 보관하면 안되는 이유
매일 바나나를 3개씩 먹으면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
약이랑 먹으면 안되는 음식
젖은 귀에 면봉을 쓰는 안되는 이유
전날에 햄버거 먹고 나면, 다음날 더 배고픈 이유
양파가 다이어트 식품인 이유
첫만남에 사람을 사로잡는 방법
안 좋은 공기 때문에 칼칼한 목 완화하는 방법
인기콘텐츠
40대 女 -22kg 속성 다이어트!
40대女 주름 사라져! 최근 방송에도 나온 '이것'
금주 로또1등 예상번호 "1,26,29,..."

핫포토
콘텐츠 더보기
실시간 베스트
  • 1비건 채식주의자가 만든 케이크
  • 28비트 픽셀 고양이 모음
  • 3‘신의 한 수: 귀수편’ 권상우→우도환까지..도장깨기 바둑액션 2차 예고편 첫 공개
  • 4"1위·1000만·13주"..'겨울왕국 2', 숫자로 알아보는 레전드 TMI 3
  • 5구글코리아, 소비자 피해 외면…구제신고 45% 불이행
  • 6한국 보유 최고기술 20→6개…한일 격차 커지고 중국은 맹추격
  • 7[응답하라1997] 딸이면 아빠랑 이렇게 싸워본 적 꼭 있다!!
  • 8짱구에 미친 자만이 가능한 즉흥 연주 ㄷㄷ
  • 9'PD수첩', '프듀X101' 엑스원 선발과정→이해인 폭로..갑질듀스?
  • 10구하라 "설리야 언니가 네 몫까지 열심히 할게..전 걱정마세요" 오열
  • 11'다뉴브강 참사' 조사 종료…충돌전 알람은 먹통
  • 12목걸이로 재탄생한 영화 속 장면
  • 13아직도 은퇴안한 축구선수 TOP 11
  • 14인종 차별 - 나치 경례에도 흔들리지 않은 英, 불가리아전 6-0 대승
  • 15'하루 10시간 스마트폰 하다…' 색맹 진단받은 소녀
  • 1640년만에 국가기념일로 돌아온 '부마 민주항쟁'
  • 17트럼프 대통령 "터키 경제 파괴 준비"…고강도 제재 예고
  • 18고양이 절대 키우지 말라던 아빠.. 직접 본 반응은?!
  • 19미니어처로 꾸민 실내 정원
  • 20강효진 기자, 왜 화제? "故설리 유족 비공개 요청에도 빈소장소 공개"
  • 21태연, 故 설리 사망 비보에 컴백 콘텐츠 공개 연기.."양해 부탁"
  • 22“아직 어린앤 줄 알았는데”…자녀 ‘초4병’ 어떻게 하죠?
  • 23‘외삼촌이자 목사’ 믿었는데…강간미수에 무고까지
  • 24[하이라이트]김신욱 4골, 손흥민 2골...한국, 스리랑카에 8대 0 대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