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 파업 시 수송대책 마련…대체인력 투입

브릿지경제 / 이원배 기자

전철 운행률 88% 유지
코레일, 파업 시 수송대책 마련…대체인력 투입

철도노조 파업 하루 앞으로, 열차 감축 운행<YONHAP NO-3534>
지난 10일 오후 서울역을 떠나는 KTX 모습(연합)

전국철도노동조합이 11~14일 오전 9시까지 시한부 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한국철도(코레일)이 비상수송체제에 들어간다고 11일 밝혔다.

코레일은 이에 따라 부사장을 반장으로 비상수송대책본부를 꾸려 지난 7일부터 24시간 운영하고 있다. 코레일은 가용 자원을 모두 동원해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출·퇴근시간 수도권전철과 KTX에 내부 직원과 군 인력 등 대체인력을 투입해 열차운행 횟수를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평시 대비 운행률은 수도권전철은 88.1%를 나타낼 전망이다. 11일과 14일 출근 시간은 평시와 같이 정상 운행된다. 이어 KTX는 72.4%, 새마을호 61.8%, 무궁화호 66.7% 수준이 예상된다.

화물열차는 코레일 대체기관사를 투입해 평시 대비 32.1%로 운행한다. 수출·입 및 산업 필수품 등 긴급 화물 위주로 수송한다. 파업 시 운용 인력은 필수유지인력 9616명, 대체인력 4638명 등 총 1만4254명으로 평시 인력 2만3041명의 61.9% 수준이다.

코레일은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코레일톡’ 등을 통해 파업 시 열차 이용에 관한 사항을 안내하고 있다. 파업으로 운행하지 않는 열차의 승차권 발매를 제한하고 미리 예매한 구매자에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안내하고 있음

파업 예고 기간의 승차권 환불(취소)나 변경에 대한 수수료를 면제하고 열차 운행이 중지된 경우 전액 환불 조치한다. 예약 취소하지 않는 승차권도 1년 이내에 위약금 없이 전액 환불한다.

코레일은 파업 예고 기간의 취소되지 않은 승차권이 2만7000여석(10일 오후 5시 기준)에 달한다며 홈페이지로 운행 중지 예정 열차를 확인해 예약의 취소나 변경 또는 다른 교통수단을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철도노조는 내년부터 시행 예정인 4조2교대 도입 관련 안전인력 충원, 총인건비 정상화, 생명안전업무 정규직화와 자회사 처우개선 등 노사전문가협의체 합의 이행을 요구하고 있다. KTX·SRT 통합 등도 주장하고 있다.

철도노조는 지난 5월 코레일과 2019년 임금·단체교섭 시작 이후 지난 10일까지 6차례의 본교섭에 들어갔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철도노조는 72시간 파업 후 교섭 상황을 지켜본 뒤 본 파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세종=이원배 기자 lwb2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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