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군, 뇌물수수 혐의 구속 "군위군수 탄원서" 비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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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군위군, 뇌물수수 혐의 구속 "군위군수 탄원서" 비난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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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위군은 통합공항유치를 위한 후보지 선정 투표를 앞두고 군민들의 관심과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다. (사진=이재근기자)
뇌물수수혐의로 구속된 김영만 군위군수 탄원서와 관련해 일부 군위군민들 사이에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군위군은 김영만 군수가 건설업자로부터 받은 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어 통합신공항유치전에서 불리한 조건에 놓인 가운데 주민투표를 해야 하는 실정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김영만 군수 측근과 군의회 의원까지 나서 김 군수의 탄원서를 받고 있어, 주민들의 비난이 되고 있다,

탄원을 반대하는 주민들은 “탄원서에 김영만 군수는 뇌물을 받지 않았는데, 뇌물수수혐의를 적용시켜 구속이 된 것처럼 설명하고 있다”며 이는 구속 영장을 발부한 검·판사와 법치주의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비난했다.

주민들은 “탄원서는 군민의 자존심을 무시하는 처사이며, 반성과 속죄하는 모습은 찾아 볼 수 없고, 현실을 망각한 채 각종 행사에 찾아가 서명을 받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한편, 김 군수 측은 “그동안 대구통합공항 이전사업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해 왔던 김 군수가 군위발전과 공항유치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불구속 가운데 재판을 받을 수 있게 하기 위한 탄원서”라고 밝혔다.

군위=이재근기자 ljk57925@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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