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흠 의원 1000억대 공사 편법 수주
브릿지경제
‘일감몰아주기’, '뇌물의혹' 일파만파
박덕흠 의원 1000억대 공사 편법 수주
박덕흠 국회의원(국민의 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3선)과 관련된 의혹들이 일파만파로 커지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9일 더불어 민주당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의원이 자신과 아들, 동생 등 가족이 대주주로 있는 건설사들이 국토부 산하기관으로부터 사업 수주 대가, 기술 이용료 등의 명목으로 1100억원대의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 동안 혜영건설과 파워개발, 원하종합건설이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들로부터 773억원대 공사를 수주했고 원화코퍼레이션과 원하종합건설은 국토부와 산하기관에서 371억원의 신기술 이용료를 받았다.
이 회사들은 박 의원 장남이나 친형이 대표로 있으며 박 의원은 혜영건설 51%의 지분을, 원하종합건설 11만8000주의 주식을 갖고 있다.
더욱이 박 의원이 해당 기관을 피감기관으로 둔 국토교통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기에 의혹은 커지고 있다.
여기에다 박 의원이 국회의원 당선 이전에 운영하다 현재 측근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가 19~20대 의원 시절 8년 동안 경기도와 경상북도 등 지자체들로부터 택지조성, 도로포장 등 487억 원 대의 공사를 수주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고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수주한 금액까지 합치면 모두 2000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지난 10일 김 모씨 등 전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등 50여 명으로부터 업무상 배임협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됐다.
김 전 회장 등은 박의원이 2009년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재임당시부터 현재까지 충북음성의 한 골프장을 매입하면서 발생한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손해가 855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전 회장 등은 고발장에서 박 의원이 회장 재임 당시 추진한 골프장 매입에서 시가보다 200억원이나 비싼가격으로 계약한 후 그 차액을 돌려 받아 일부를 국회에 진출하기 위한 공천 자금 등으로 사용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박 의원은 2006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전문 건설협회 중앙회장과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운영위원장을 겸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박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민주당은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박 의원 일가 건설사들이 국토부와 산하 기관들로부터 1000 억여 원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이보도가 사실이라면 건설업자인지, 국회의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국회의원 ‘직’을 수행하는 것인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느냐”며 “심지어 2018년 하반기~2019년 상반기 국토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는 동안 피감기관으로부터의 공사 수주가 집중됐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위원회 간사는 교섭단체를 대표해 의사일정, 법안처리 일정을 협의하고 확정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며 “이러한 시기에 피감기관으로 수주한 공사가 12건에 도급금액은 433억에 이른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피감기관들이 뇌물성 공사를 몰아준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으로서, 공직자로서 직무윤리는 물론 일말의 양심까지 저버린 박 의원은 당장 사퇴하라”며 “이를 방치하고 동조한 국민의 힘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충북=송태석 기자 0114662001@viva100.com
박덕흠 의원 1000억대 공사 편법 수주
박덕흠 국회의원(국민의 힘, 충북 보은,옥천,영동,괴산, 3선)과 관련된 의혹들이 일파만파로 커지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19일 더불어 민주당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박 의원이 자신과 아들, 동생 등 가족이 대주주로 있는 건설사들이 국토부 산하기관으로부터 사업 수주 대가, 기술 이용료 등의 명목으로 1100억원대의 공사를 수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근 5년 동안 혜영건설과 파워개발, 원하종합건설이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들로부터 773억원대 공사를 수주했고 원화코퍼레이션과 원하종합건설은 국토부와 산하기관에서 371억원의 신기술 이용료를 받았다.
이 회사들은 박 의원 장남이나 친형이 대표로 있으며 박 의원은 혜영건설 51%의 지분을, 원하종합건설 11만8000주의 주식을 갖고 있다.
더욱이 박 의원이 해당 기관을 피감기관으로 둔 국토교통위원회와 행정안전위원회에서 활동하기에 의혹은 커지고 있다.
여기에다 박 의원이 국회의원 당선 이전에 운영하다 현재 측근이 운영하는 것으로 알려진 업체가 19~20대 의원 시절 8년 동안 경기도와 경상북도 등 지자체들로부터 택지조성, 도로포장 등 487억 원 대의 공사를 수주한 사실이 추가로 드러났고 서울시 산하기관에서 수주한 금액까지 합치면 모두 2000억 원에 가까운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와 함께 박 의원은 지난 10일 김 모씨 등 전 대한전문건설협회장 등 50여 명으로부터 업무상 배임협의로 서울 중앙지검에 고발됐다.
김 전 회장 등은 박의원이 2009년 대한전문건설협회장 재임당시부터 현재까지 충북음성의 한 골프장을 매입하면서 발생한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손해가 855억원에 이른다고 주장했다.
특히 김 전 회장 등은 고발장에서 박 의원이 회장 재임 당시 추진한 골프장 매입에서 시가보다 200억원이나 비싼가격으로 계약한 후 그 차액을 돌려 받아 일부를 국회에 진출하기 위한 공천 자금 등으로 사용했을 것이라는 의혹도 제기했다.
박 의원은 2006년 11월부터 2012년 10월까지 전문 건설협회 중앙회장과 전문건설공제조합의 운영위원장을 겸임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박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18일 민주당은 성명을 통해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이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는 동안, 박 의원 일가 건설사들이 국토부와 산하 기관들로부터 1000 억여 원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언론보도가 있었다”며 “이보도가 사실이라면 건설업자인지, 국회의원인지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며 사퇴를 촉구했다.
이어 “개인의 사리사욕을 채우기 위해 국회의원 ‘직’을 수행하는 것인지 국민 앞에 부끄럽지 않느냐”며 “심지어 2018년 하반기~2019년 상반기 국토위원회 자유한국당 간사를 맡는 동안 피감기관으로부터의 공사 수주가 집중됐다”고 강조했다.
더욱이 “위원회 간사는 교섭단체를 대표해 의사일정, 법안처리 일정을 협의하고 확정하는 막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자리다”며 “이러한 시기에 피감기관으로 수주한 공사가 12건에 도급금액은 433억에 이른다는 것은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 피감기관들이 뇌물성 공사를 몰아준 것은 아닌지 따져봐야 할 것이다”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국회의원으로서, 공직자로서 직무윤리는 물론 일말의 양심까지 저버린 박 의원은 당장 사퇴하라”며 “이를 방치하고 동조한 국민의 힘도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충북=송태석 기자 0114662001@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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