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박정희 부정은 곧 역사 부정… 먹고 살게 해준 대통령”

브릿지경제

황교안 “박정희 부정은 곧 역사 부정… 먹고 살게 해준 대통령”

이학재 의원 격려하는 황교안 대표<YONHAP NO-2600>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오른쪽)가 17일 국회 앞에서 단식 농성중인 이학재 의원을 격려하고 있다. 연합뉴스.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박정희 대통령의 경제적 치적을 높이 평가했다.

황 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제2기 여성정치아카데미 입학식’에서 “남한과 북한을 비교했을 때 우리가 사회주의를 선택했다면 언제 죽을지 모르고 먹고살지도 못하며, 인간답지 못한 삶을 살았을지 모른다”면서 “박정희 대통령은 굶어 죽는 많은 사람을 먹고살게 만든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부정하는 사람은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이승만 대통령이 자유민주주의를 국민과 함께 선택함으로써 오늘날이 있었다”고 말해 이승만 전 대통령의 공적에 대해서도 평가했다. 그는 “좋은 리더가 나올 때 나라가 행복하고 안전한 사회가 되는 것이데, 이 정부가 가는 길은 우리가 꿈꾸는 자유대한민국이 아닌 것 같다”면서 “반드시 막아야겠다는 각오로 삭발투쟁, 장외투쟁, 원내투쟁, 정책투쟁을 하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황교안 대표가 조국 법무부 장관 임명에 반대해 16일 삭발한 이후 대중 앞에 공식적으로 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 정부가 제멋대로 나라를 운영하면서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국민 뜻에 반하는 인사 결정을 하기에 도저히 참을 수 없어 난생 처음으로 삭발 투쟁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호 기자 uknow@viva100.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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