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중국 마음에 안들어…내일 기자회견”…홍콩특별지위 박탈 주목

트럼프 “중국 마음에 안들어…내일 기자회견”…홍콩특별지위 박탈 주목

28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의 트럼프 미국 대통령 (UPI=연합)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홍콩 국가보안법(홍콩보안법) 제정을 강행하기로 결정한 중국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우리는 중국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벌어진 일에 대해서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중국과 관련해 우리가 하려는 것에 대해 내일(29일)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홍콩보안법 제정에 나선 중국에 대해 경제제재와 추가 관세, 중국 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의 일련의 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홍콩에 부여했던 특별지위를 박탈하는 등의 강경 조치가 발표될지 주목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에서도 미국의 코로나19 사망자가 10만명을 돌파한데 대해 “세계 도처에 중국에서 온 매우 나쁜 ‘선물’이 돌아다니고 있다. 좋지 않다!”며 거듭 중국을 비판했다.
김수환 기자 ksh@viva100.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