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맛3’ 이필모♥서수연, 결혼 300일 이벤트...정준♥김유지 “공개연애 두렵지 않아”

텐아시아

[텐아시아=김지원 기자]
사진=TV CHOSUN ‘연애의 맛3’ 캡처

사진=TV CHOSUN ‘연애의 맛3’ 캡처


TV CHOSUN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연애의 맛’ 시즌3에서 정준, 이재황, 박진우, 윤정수가 사랑이 사람을 변하게 만드는 기적 같은 로맨스를 보여줬다.


지난 5일 방송된 ‘연애의 맛’ 시즌3의 5회는 시청률 4.9%(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 이하 동일)으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6.3%까지 올랐다. 이날 방송에서 정준·김유지는 공개데이트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놓았다. 이재황·유다솜은 여수 여행을 갔고 윤정수·김현진은 강릉에서 깜짝 상견례를 하게 됐다. ‘연애의 맛’ 공식 부부 커플 이필모와 서수연, 그리고 100일 만에 재회한 천명훈과 조희경이 오랜만에 등장했다.



‘연맛 1호 부부 커플’ 이필모·서수연 부부는 어느덧 한 아이의 부모가 돼 연애의 맛과는 차원이 다른 육아의 맛을 맛보는 상황을 전했다. 온통 아이에게만 초점이 맞춰진 하루, 아직은 서툰 새내기 엄마 아빠는 힘겹게 밥상 앞에 앉아 별다른 대화 없이 밥을 먹었다. 이필모는 담호를 데리고 수영 수업을 들으러 떠났고, 서수연은 친구 이지안을 만나 오랜만의 담소를 즐기며 “꿀 뚝뚝 눈빛이 이젠 담호에게 갔다. 가끔은 질투가 난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그 날 저녁, 이필모는 결혼 300일을 기념해 300송이 꽃을 선물했고 서수연은 예상 못한 이벤트에 눈물을 터트렸다. 이필모는 서로를 돌아볼 시간 없이 바빴던 요즘을 떠올리며 “여전히 그 어느 때보다 널 사랑한다”고 다독였다. 이필모는 “앞으로도 여유 있는 마음을 갖고 해나가자. 둘째 셋째도…”라고 말끝을 흐렸다. 서수연은 이필모의 반전 멘트에 결국 웃음을 터뜨렸다.


정준과 김유지는 정준의 절친한 동생 농구선수 이관희를 만나기 위해 농구 경기장을 찾았다. 경기 도중 열린 3점슛 이벤트에 참여한 정준은 김유지와의 관계를 묻는 질문에 “3점슛 넣으면 사귀어주지 않을까요?”라며 슛을 쐈다. 김유지는 머리 위로 하트를 그리며 화답했다. 두 사람을 만난 이관희는 “형이 원래 이렇게 매너 있는 타입이 아니었다”며 변화한 모습이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어 만난 정준의 지인 역시 정준이 김유지를 세심하게 챙기는 것에 놀랐다고 했다. 정준은 “다 챙겨주고 싶고 계속 보게 된다”며 “어린 시절부터 모든 것을 공개하고 살았기에 내가 좋아하는 사람까지 공개하는 건 극도로 싫었다. 하지만 진짜 내 사람을 만나니 공개해도 두렵지 않더라”고 ?했다.


여수에 도착해 호텔로 간 이재황은 아픈 유다솜의 방을 찾아 포장한 김밥을 건넸고 맛있게 먹는 유다솜을 보며 뿌듯함을 느꼈다. 다음날 두 사람은 한결 나아진 컨디션으로 여수 예술랜드를 찾아 공중그네를 탔다. 유다솜은 이재황으로 삼행시를 짓겠다며 ‘이 사람아, 재(제)발 표현 좀 많이 해라, 황(환)장하겠네’라는 센스 넘치는 묵직한 돌직구로 이재황을 머쓱하게 했다. 이어 두 사람은 줄 하나에 몸을 의지한 채 공중 다리 위를 걸었다. 유다솜은 기다리고, 이재황은 천천히 다가오는 두 사람의 연애속도와 꼭 닮은 데이트로 웃음을 안겼다. 두 사람은 여수 밤바다 위를 가로지르는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 눈부신 여수 야경을 즐겼다. 유다솜은 이재황에게 “고맙다”고 말했고, 그간 혼자 다니던 여행에 익숙했던 이재황은 “둘이 하는 여행도 참 좋구나란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윤정수는 김현진을 데리고 고향 강릉으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흐르는 음악에 맞춰 함께 노래하고 몸을 들썩였다. 만난 지 네 번째라곤 믿기지 않는 찰떡 케미였다. 동해바다에 도착한 두 사람은 저녁 식사를 위해 식당을 찾던 중 윤정수 외삼촌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외삼촌은 “집에 들러 밥을 먹고 가라”고 제안했다. 김현진은 잠시 머뭇거리다 이내 “감사하다”고 흔쾌히 받아들였다. 외삼촌은 만면에 미소를 띄우며 두 사람을 환대했다. 숟가락도 놓은 채 김현진을 흐뭇하게 바라보던 외삼촌은 윤정수의 칭찬을 늘어놓으며 “정수 좀 신경써달라. 부탁한다”고 했다. 김현진은 수줍게 웃으며 고개를 끄덕여 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자아냈다.


천명훈과 조희경은 100일 전 함께 왔던 와인 농장을 찾았다. 천명훈은 조희경이 도착하기 전 테이블보와 와인잔을 세팅하며 조희경만을 위한 산 속 와인바를 만들었다. 두 사람이 몇 차례 타이밍이 어긋난 탓에 끝내 사적인 만남을 갖지 못했다는 고백을 털어놓은 가운데 조희경은 “내 생각은 하셨냐”고 물었고 천명훈은 “용기가 부족했다”고 말했다. 천명훈은 조희경 앞에 서서 “경이 내 여자로 만들거야”라는 가사의 노래를 부르며 여전한 호감을 고백했고 “아직까지 나는 진행 중이다. 나와 같은 마음이라면 처음 만났던 한강공원으로 나와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조희경은 어긋난 타이밍 속 점차 멀어져버린 마음을 고백하며 “친한 오빠 동생으로 지내고 싶다”고 거절 의사를 표현했다. 두 사람은 마지막 포옹을 나누며 작별을 고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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