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W비하인드] 박찬호가 콕 집은 셋 “우리 재석이랑 지훈이, 명진이… 확신이 듭니다”

스포츠월드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돈이 아깝지 않더라고요.”


프로야구 두산의 내야수 박찬호가 확신에 찬 눈빛으로 후배들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팀에 합류하자마자 동료들과 함께 일본 오키나와로 미니캠프를 떠났고, 충분히 값진 시간을 보냈다는 설명이다.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 야구장에서 창단 44주년 기념식을 진행했다. 신입생들도 처음으로 유니폼을 입고 프로필 촬영에 나선 하루이기도 했다. 그중 한 명이 바로 지난해 11월 자유계약선수(FA)로 80억원 계약을 품으며 합류한 박찬호다. 올 시즌부터 곰 군단의 주전 유격수로서 내야 지휘관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후배들을 이끄는 위치에 있다. 시즌을 앞두고 후배들을 직접 이끌고 떠난 오키나와 미니캠프가 대표적이다. 개인 훈련의 연장선에서 시작됐지만, 박찬호는 망설임 없이 손을 내밀었다.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11박12일간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 구장에서 개인 훈련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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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포츠월드 김종원 기자

올해로 3년째 같은 장소에서 이어온 동계 루틴이었지만,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었다. 두산을 대표하는 기대주 안재석과 오명진, 박지훈 등 내야수들이 동행한 것. 박찬호는 지난해 연말 두산의 팬 페스티벌 ‘곰들의 모임’에 참석했을 당시 이들에게 먼저 개인 훈련을 제안했다. 체류비는 박찬호가 부담했다.

팔을 걷어붙인 데는 다 이유가 있었다. 박찬호는 셋의 이름을 꺼낸 뒤 “각자 한 자리씩만 맡아줘도 팀 성적은 따라올 거라고 생각한다”며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의견이긴 하지만, 이 선수들이 잘해야 팀이 더 높은 곳에서 야구할 수 있을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미소 지었다.

후배들도 구슬땀으로 응답했다. “이번 캠프는 많이 만족스러웠다”는 박찬호는 “날씨도 작년보다 훨씬 좋았고 확실히 좀 인원수를 좀 늘리니까 확실히 재미있고 좀 더 활기차게 더 할 수 있는 것 같더라. 무엇보다 우리 (안)재석이와 (박)지훈이, (오)명진이가 운동을 진짜 열심히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열심히 해주니까 돈이 아깝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두산은 성적과 세대교체가 모두 필요한 상황이다. 박찬호가 그 중심에 서 있다. 특히 팀의 젊은 선수들에겐 모범적인 롤모델이 될 터. 선수 본인도 솔선수범하겠다는 입장이다.

박찬호는 끝으로 “가장 많이 하고 싶은 건 ‘소신껏 하라’는 얘기다. 스스로 생각했을 때 맞다고 생각하는 게 있다면 그냥 밀어붙여야 한다. 그래야 후회가 없다. 어린 선수들이 내게 물어본다면 이런 대화들을 많이 해줄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사진=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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