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다니엘, 드디어 전해진 편지…“뉴진스는 두 번째 가족”

스포츠월드

뉴진스 출신 다니엘이 소통 방송에 이어 장문의 편지글로 팬들에게 심경을 전했다.

다니엘은 16일 자신의 새 SNS 계정에 ‘전하지 못한 편지’라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지난해 11월 12일 작성된 뉴진스 팬덤 버니즈에게 보내는 편지 형식이다.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할 새로운 장, 새로운 시작을 마음속 깊이 담고 싶어서다”라고 밝힌 다니엘은 “지나온 시간을 놓아주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과거를 잠시 내려놓고 정말로 소중한 것들-우리의 마음, 꿈, 그리고 앞으로 마주할 따뜻한 날들에 집중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전체적인 내용은 최근 진행한 유튜브 라이브 방송과 맞닿아 있었다. “버니즈, 너희의 사랑은 나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게 해 줬어. 용기를 잃었을 때 다시 일어설 힘을 주었고, 진짜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진실함, 강인함, 그리고 자신에게 솔직할 용기를 깨닫게 해 줬어”라며 “너희는 나에게 그런 존재야. 진심으로, 그리고 변함없이 응원해 주는 사람들”이라고 고맙고 미안한 마음을 함께 전했다.

이어 “모든 걸 지금 다 말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은 변함없다는 것”이라며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은 나의 두 번째 가족이야.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 났지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 소중한 유대감은 절대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연”이라고 뉴진스 멤버들과의 변치 않을 관계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앞으로의 행보에도 당부하며 팬들과 소통하게 될 SNS 계정 홍보도 잊지 않았다.

뉴진스 소속사 어도어는 지난해 말 다니엘에게 전속계약해지를 통보했다. 계약 해지 통부 이후 다니엘과 그의 가족, 민희진 전 대표를 상대로 약 431억원 규모의 위약벌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상황이다.

한편, 뉴진스 다섯 멤버는 2024년 신뢰 파탄을 이유로 어도어와 일방적인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했다. 하지만 법원은 소속사의 편을 들어주며 뉴진스와 어도어의 전속계약이 유효하다고 판결했다. 멤버들은 판결 직후 항소 의지를 보였지만, 항소 마감 직전 인 지난해 11월 12일 멤버 2인 혜인·해린이 소속사 복귀를 발표했다. 남은 3명의 멤버인 민지·하니·다니엘도 급박하게 복귀를 통보했으나, 어도어는 이를 바로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후 어도어는 돌연 다니엘과의 전속계약해지를 발표하며 뉴진스 완전체 복귀는 불발됐다. 반면 멤버 하니는 어도어 복귀를 결정했고, 마지막으로 남은 멤버 민지는 팀 복귀를 위해 소속사와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 이하 다니엘 편지 전문.

버니즈에게,

안녕 버니즈, 오랜만이야. 요즘 행복하게 잘 지내고 있지?

이 편지를 쓰는 이유는 우리 모두가 함께 맞이할 새로운 장, 새로운 시작을 마음속 깊이 담고 싶어서야.

지나온 시간을 놓아주는 게 쉽지 않겠지만, 이제는 과거를 잠시 내려놓고 정말로 소중한 것들-우리의 마음, 꿈, 그리고 앞으로 마주할 따뜻한 날들에 집중하고 싶어.

이 글을 쓰며 눈가가 젖고, 마음 한편에는 사랑과 감사로 가득 차 있어. 그동안 얼마나 기다려주고, 응원해 주고, 따뜻하게 감싸주었는지... 정말 고마워, 버니즈.

사실, 많이 보고 싶었어. 하지만 그 마음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아무리 말을 찾아도 내 진심을 다 담을 수가 없었어.

버니즈, 너희의 사랑은 나를 수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버티게 해 줬어. 용기를 잃었을 때 다시 일어설 힘을 주었고, 진짜로 중요한 게 무엇인지, 진실함, 강인함, 그리고 자신에게 솔직할 용기를 깨닫게 해 줬어. 너희는 나에게 그런 존재야. 진심으로, 그리고 변함없이 응원해 주는 사람들.

이렇게 따뜻하고 믿음직한 팬들이 곁에 있다는 건 정말 큰 축복이야. 힘든 시간에도 함께 해주고, 믿어주고, 기다려준다는 건 결코 당연하지 않다는 걸 알아. 그래서 더 고맙고, 때로는 그 사랑을 다 돌려주지 못한 것 같아 미안한 마음도 있었어.

아마 지금 많은 버니즈가 혼란스럽거나 궁금한 마음이 클 거야. 모든 걸 지금 다 말할 수는 없지만, 한 가지는 확실하게 말할 수 있어,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은 변함없다는 것.

민지, 하니, 해린, 혜인은 나의 두 번째 가족이야. 같이 행동할 시간이 어긋 났지만 우리를 갈라놓을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어. 그 소중한 유대감은 절대 당연하게 여길 수 없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특별한 인연이니까.

앞으로도 어려움이 있겠지만, 우린 서로를 지켜주며 나아가갈 거야. 그게 내게 가장 중요한 일이니까.

불안하고 두려울 때도 있겠지만, 그 속에서도 좋은 것을 찾으려 노력할게. 나 자신을 위해서만이 아니라, 내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을 위해서. 왜냐하면, 힘든 순간도 ‘불가능’이 아니라 그저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한 순간’ 일뿐이니까.

앞으로도 내 꿈을 향해 나아가고, 진심으로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일들을 계속할 거야.

사랑하는 버니즈, 매일을 새롭게 시작하듯 살아가길 바라. 오늘이라는 선물 속에서 작은 기쁨, 새로운 용기, 그리고 사랑을 가득 느낄 수 있기를.

다시 만나서 웃고 이야기 나눌 그날이 정말 기다려져.

진심으로 고마워, 그리고 우리 수능 버니즈들 정말 응원해! 너희의 노력은 분명 빛날 거야.

고맙고, 사랑하고, 또 고마워요 버니즈- 언제나 함께 해줘서.

(P.S. 새로운 인스타 계정을 열게 되었어. 한 해 동안 내가 보고 느끼고 배운 것들을 조금씩 나눌 예정이야. 궁금할 때 언제든 놀러 와줘··)

사랑을 담아, 다니엘 드림.

정가영 기자 jgy9322@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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