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2연승 실패 진주=박혜원, 스윙스-김민교-소유미 탈락...장미여사 새가왕 등극(종합)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강혜수 기자] 21일 오후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 장미여사가 진주를 꺾고 130대 가왕에 올랐다.




이날 '복면가왕'은 129대 가왕 진주의 2연승을 저지하기 위한 복면가수들의 2라운드 무대가 그려졌다. 2라운드 첫 무대는 지름신강림과 와인의 대결이었다. 지름신강림은 YB의 '박하사탕'을 선곡, 여유로운 창법으로 시선을 모았다. 와인은 김상배의 '몇 미터 앞에 두고'를 불러 가창력을 뽐냈다.



와인의 애절한 무대에 판정단의 극찬이 쏟아졌고, 결국 와인이 지름신 강림을 18대 3으로 이기고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패배한 지름신강림의 정체는 힙합계의 대표 악동 래퍼 스윙스였다. 스윙스의 얼굴이 공개되자 판정단은 모두 "맞네"를 외치며 반가워햇다.



스위스는 그동안 '복면가왕'에 출연한 래퍼들을 보면서 "프로그램 자체가 너무 멋있어서 부러웠다"고 밝혔다. 또한 "판정단들에게 래퍼보단 가수란 평을 받고 싶다"고 출연 목표를 공개하며, "후회없이 잘 불러서 기분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2라운드 두번째는 홈런과 장미여사의 무대였다. 홈런은 조용필의 '미지의 세계'를 자신만의 색깔로 불러 윤상에게 호평을 받았다. 장미여사는 윤복희의 '여러분'을 선곡, 판정단들에게 벅찬 감동을 선사했다. 윤상은 "이 분이 그 분이라는 걸 이번 주에 확신했다"고 의미심장한 평을 내렸다.



이번 무대는 17대 4로 장미여사의 승리였다. 이에 가면을 벗은 홈런의 정체는 드라마 '마지막 승부' 타이틀곡을 부른 가수 김미교였다. 김미교는 "내 정확한 이름을 알리고 싶어 나왔다"고 출연 목표를 알렸다. 특히 김호중은 무명시절 선배님에게 좋은 말을 많이 들었다면서, 김민교의 등장에 눈물을 흘려 훈훈함을 자아냈다.




3라운드 무대는 와인과 장미여사의 대결이었다. 와인은 임정희의 'Golden Lady'를 똑부러지게 불러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그런가하면 장미여사는 양희은의 '상록수'로 다시 한 번 감동의 무대를 꾸몄다. 이 대결은 19대 2로 장미여사의 압도적 승리였다.



3라운드에서 탈락한 와인의 정체는 차세대 트로트 퀸 소유미였다. 소유미는 아버지 소명, 친오빠 소유찬이 모두 트로트 가수인 집안이다. 이에 "가수 집안이 장점도 있지만 단점도 있다. 모두 아버지 친구분들이라 행동이 굉장히 조심스럽다. 근데 가면을 쓰니까 난 줄 몰라서 뭐든 하게 되고 너무 재밌었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가왕 방어전 무대에 오른 진주는 여자친구의 '시간을 달려서'를 선곡했다. 진주의 무대는 판정단으로부터 "슈퍼 컴퓨터 가수. 완벽에 가까운 천재성을 느꼈다"는 극찬을 받았다. 하지만 진주가 100점 만점이라면 장미여사의 무대는 100점 만점에서 다시 내려와 20점, 즉 120점이라는 평으로 박빙의 승부를 예견했다.



결국 130대 새로운 가왕은 12대 11로 장미여사가 차지하게 됐다.



129대 가왕으로 자리에서 내려오게 된 진주의 정체는 음원 차트 최강자이자 고음 종결자인 HYNN 박혜원이었다. 유영석은 "이런 분들이 많이 나오면 좋겠는데 그럴 수가 없다. 하지만 많이 나올 수 없으니까 더 가치가 있는거다"면서, "앞으로 최소 40년은 더 노래할텐데 계속해서 발전하는 모습 긱대하겠다"고 뿌듯함을 드러냈다.





강혜수 객원기자 weltebosh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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